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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으로 보세요”… 코로나가 바꾼 가전 발표회 풍경

이한듬 기자VIEW 3,0772020.05.25 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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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온라인 쇼케이스로 공개한 라이프스타일TV 더 테라스. / 사진=삼성전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가전업계의 신제품 발표회 풍경이 달라졌다. 대규모 오프라인 행사대신 유튜브나 자사 공식홈페이지 등 온라인을 통해 쇼케이스를 펼치는 기업들이 늘어나는 추세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21일(현지시각) 미국에서 ‘2020년형 라이프스타일 TV’ 온라인 쇼케이스를 열고 ‘더 테라스’와 ‘더 세로’ 등을 소개했다.

삼성전자는 당초 지난 3월쯤 더 세로 TV를 미국에서 출시하려 했지만 코로나19 사태로 일정을 늦춘 것으로 알려졌다. 라이프스타일 TV 신제품은 이달 중 현지에 출시될 예정이다.

삼성전자가 제품 소개를 온라인으로 대체한 것은 미국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150만명을 넘길 정도로 사태가 악화되는 점을 고려한 조치로 풀이된다.

자칫 여러 사람이 몰려 코로나19 감염이 확산될 수도 있는 위험한 상황을 철저히 배제한 채 집에서도 편하게 온라인으로 신제품을 볼 수 있도록 한 것이다.

LG전자도 앞서 세탁기와 건조기를 일체형으로 만든 원바디 세탁건조기 ‘트롬 워시타워’ 출시행사를 오프라인 행사 대신 유튜브 공식채널을 통해 온라인 중계했다.

이날 온라인 행사에는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한석준과 영화 기생충의 주역인 배우 조여정이 등장해 트롬 워시타워의 디자인과 기능을 직접 설명했다.

LG전자는 또한 새로운 전략 스마트폰인 ‘LG벨벳’의 론칭행사도 온라인 패션쇼 형식으로 공개했다. 유튜브와 페이스북 등 LG전자의 공식 SNS 계정을 통해 공개된 23분 분량의 영상에는 ‘LG 벨벳’의 4가지 색상에 맞춰 스타일링한 패션모델들의 런웨이와 유명 유튜버 ‘디에디트’, ‘영국남자’가 제품을 소개하는 모습 등이 담겼다.

업계 관계자는 “미디어나 블로거 등 특정한 집단을 대상으로 진행했던 기존의 가전 신제품 출시 행사와는 달리 온라인 행사는 제품에 관심이 있는 소비자라면 누구나 손쉽게 볼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코로나19로 비대면 방식 도입이 자연스러워진 만큼 앞으로도 온라인을 활용한 제품 출시 행사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한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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