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저승사자와 하루에도 10번 만나"… 20대 확진자, '코로나19' 투병기 들어보니…

강소현 기자VIEW 2,8142020.05.22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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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한 유튜버가 "죽는 줄 알았다"며 투병기를 전했다. /사진=뉴스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한 유튜버가 "죽는 줄 알았다"며 투병기를 전했다. 

유튜브 채널 '도전하는 복학생'을 운영하는 이정환씨(24·남)는 코로나19 확진 이후 3주동안의 투병기를 담은 영상을 지난 3일부터 게재했다.


이씨는 교환학생 신분으로 터키 이스탄불에 머물다가 지난달 3일 귀국했다. 하지만 입국 3일 후 발열 등 코로나19 의심증상을 보여 검사를 받은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재 그는 서울의료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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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한 유튜버가 "죽는 줄 알았다"며 투병기를 전했다. /사진=유튜브 캡처


우선 이씨는 "처음엔 '코밍아웃(코로나19 확진자임을 고백하는 것)'이 두려웠다. 주변인들이 날 피하거나 사회적 불이익을 받을까봐 걱정됐다"면서도 "20대도 코로나19 걸리면 죽을 듯이 아프다. 부모님이 걸리시면 진짜 돌아가실 수도 있다. 그만큼 위험하니 조심해야 한다"며 영상을 찍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입원 후 열흘동안 이씨는 기침·고열·근육통으로 잠을 잘 수 없었다며 "진짜 죽는 줄 알았다. 저승사자와 하루에도 열번씩 하이파이브하는 느낌이었다"고 호소했다.


특히 이씨는 힘들었던 점으로 '칼레트라(에이즈치료제)' 부작용을 꼽았다. 그는 "물을 마시면 몸에 흡수가 안 되고 용변 볼 때 먹은 만큼의 물이 그대로 나왔다"며 "밥을 먹어도 구역질이 나 전부 토했다"고 고백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21일 오전 0시 기준 국내 연령별 누적 확진자는 20대가 3103명(27.90%)으로 가장 많았다. 이에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은 전국민에게 학교 주변 노래방·PC방 등 고위험 다중이용시설 방문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강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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