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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길] 재개? 취소?… 갈림길 선 프리미어리그

안경달 기자2020.04.03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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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관계자들이 3일(현지시간) 회의를 통해 리그 재개 일자를 결정한다. /사진=로이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가 갈림길 앞에 섰다. 현지시간으로 오늘(3일) 중 리그 재개 여부에 대한 회의 결과가 나올 전망이다.

3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BBC' 등에 따르면 프리미어리그 20개 구단 대표단은 이날 화상회의를 갖고 프리미어리그 재개 날짜를 언제로 정할 지에 대해 논의한다.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사무국과 프로축구선수협회(PFA), 리그감독협회(LMA) 관계자들도 회의에 참석한다.

영국에서는 이날까지 3만4173명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나왔고 이 중 2926명이 숨졌다. 당초 코로나19가 확산될 당시 프리미어리그는 일정을 중단하고 이달 30일까지 재개를 미뤘다. 하지만 확산세가 잦아들지 않으면서 결국 리그 재개 일자를 이번주 중 다시 논의하기로 결정했다.

분위기상 우선은 5월 중으로 리그 재개를 미룰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코로나19가 쉽사리 종식될 기미를 보이지 않자 '시즌 취소' 여론도 점차 힘을 받고 있다. 선수단과 관중, 직원들의 안전을 모두 고려해 이번 시즌을 완전히 끝내고 다음 시즌이 열리기 전까지 방역에 힘쓰자는 주장이다. 해리 케인(토트넘 홋스퍼), 케빈 데 브라이너(맨체스터 시티) 등 유명 선수들도 이 의견에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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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산더 세페린 유럽축구연맹 회장은 회원국에게 현재 중단된 프로축구 리그를 취소하지 말아줄 것을 촉구했다. /사진=로이터
일단 당장 시즌 취소 결정이 내려질 가능성은 높지 않다. 시즌이 당장 끝날 경우 선수들의 계약 문제를 시작으로 우승, 클럽대항전 진출팀, 강등팀 결정 등 많은 문제가 추가로 발생하기 때문이다.

유럽축구연맹(UEFA)도 시즌 취소보다는 어떤 식으로든 완결을 내도록 촉구했다. UEFA는 전날 55개 회원국에 보낸 서한에서 당초 각국 리그에 통보했던 시즌 종료 기한을 6월30일에서 최대 8월까지로 연장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

유럽축구연맹은 "우리는 축구가 몇 달 안에 다시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라며 "현시점에 각국 리그를 취소하려는 결정은 어떤 것이든 시기상조이고 정당하지 않다"라고 강조했다.

안경달 기자

안녕하세요 머니S 기자 안경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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