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사령관 '김칫국' 발언에 수습 나선 주한미군… "김치 좋아할뿐"

강소현 기자VIEW 5,7582020.04.03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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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한미동맹의 밤' 행사에서 로버트 에이브럼스 한미연합사령관 겸 유엔군 사령관과 최병혁 부사령관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뉴스1
로버트 에이브럼스 주한미군사령관이 지난 2일 "김칫국부터 마시지 마라"는 글을 게재한 가운데 주한미군 측이 관련 해명글을 게재했다.  


주한미군은 3일 로버트 에이브람스 주한미군사령관이 전날 '김칫국 마시다'란 내용의 트위터를 올린 데 대해 "순수한 것(innocent)"이라고 해명했다. 순수하다는 것은 "악의가 없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앞서 에이브럼스 사령관은 이날 자신의 SNS에 "'달걀이 부화하기 전에 닭의 수를 세지 말라(Don’t count your chickens before they hatch)'는 미국 표현과 같은 한국식 표현이 있다는 것을 배우게 됐다"며 '김칫국부터 마시지 마라'는 우리 속담을 언급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선 한미 방위비분담금 특별협정(SMA) 협상에서 최근 잠정 합의에 도달한 가운데 막판 진통을 겪고 있는 상황과 연관이 있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별다른 메시지는 없었지만 에이브럼스 사령관이 글을 올린 시기가 한미 양국 간 방위비 협상이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는 것과 맞물렸기 때문. 

주한미군 사령부는 이날 "에이브람스 장군은 한국 정부, 합참, 연합사와의 회의나 대화시에 사용할 수 있는 새로운 한국어 구문과 은유들을 매주 배우고 있다"며 "이는 한국문화 범위 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 유사한 표현을 더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해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의 트윗은 악의 없는 것으로, 특히 그가 한국문화를 존중하고 김치를 즐겨먹기 때문"이라며 "어떤 다른 의미로 받아들여지지 않기를 바란다"고 했다.



강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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