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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저축 매력 떨어졌나… '월평균 수령액·신규계약' 모두 감소

김정훈 기자VIEW 1,1412020.04.03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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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연금저축 수령액은 월 평균 25만원으로 전년보다 6만원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지난해 연금저축 수령액은 월 평균 25만원으로 전년보다 6만원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규계약건수도 전년대비 감소했다. 


3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9년 연금저축 운용현황 분석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연금저축 적립금 143조4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6.1%(8조2000억원) 증가했다.

이 중에서 보험이 105조6000억원으로 적립금 대부분(73.6%)을 차지했다. 신탁, 펀드는 각각 12.2%, 10.1% 정도다. 특히 펀드는 주식시장 호황, 신규납입 증가 등으로 큰폭(19.1%)으로 늘었다.

연금저축의 연간 총 수령액은 3조원(101만3000건)으로 전년 대비 16%(4000억원) 증가했다. 하지만 계약당 연금수령액은 302만원(월 25만원)으로 전년 308만원 대비 6.2%(6만원) 감소했다.

수수료 차감 이후 수익률은 3.05%로 전년 대비 3.49%포인트 개선됐다. 펀드가 10.50%로 가장 높고, 그 다음으로 신탁 2.34%, 생명보험 1.84%, 손해보험 1.50% 순이었다.

가입자는 566만1000명을 기록했다. 전년 562만8000명 대비 0.6%(3만3000명) 증가한 수치다. 경제활동인구 대비 연금저축 가입률은 20.2% 수준에 그쳤다.

신규계약은 28만3000건으로 전년 대비 7.6% 줄었고, 해지계약은 27만6000건으로 전년 대비 11.6% 감소했다. 1년 전 사상 처음 해지건수가 신규건수를 앞질렀던 것에 비해 다소 개선된 모습이다.

금감원은 지난 2018년부터 연금신탁 신규판매가 중단돼 신규계약 성장세가 둔화된 것으로 보고 있다. 금융투자업규정 개정에 따라 더 이상 연금신탁 원금보장이 되지 않자 이같이 결정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국내 급격한 고령화 진행에도 불구하고 아직 노후대비 수단으로서의 기능은 미흡하다"며 "세금 납부액이 크지 않은 저소득층 등에게 세액공제 등은 가입유인이 되지 못해 가입비중이 낮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총 급여액이 1억2000만원 이하인 50세 이상 가입자는 올해부터 3년간 개인연금 세액공제 금액이 400만원에서 600만원으로 확대된다. IRP를 합산할 경우 300만원 더 늘어난다.


김정훈 기자

안녕하세요. <머니S> 김정훈입니다. 많은 제보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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