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부동산

은마아파트 8500만원 뚝… 서울 재건축 하락폭 7년 만에 ‘최대’

김창성 기자VIEW 5,8142020.04.03 14:04
0

글자크기

기사 이미지
서울시내 한 아파트 밀집 지역. /사진=뉴스1 DB
고가의 서울 재건축아파트 매매가격이 0.31% 떨어졌다. 주간 변동률 기준으로 2013년 6월 이후 7년 만에 낙폭이 가장 크다. 금리인하에 더해 정부가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적용을 3개월 연기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인한 경기위축 국면에 더 큰 영향을 받는 분위기다.

3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4월 첫째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3%의 변동률을 기록하며 2주 연속 하락했다.

서울 매매시장은 재건축이 밀집한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의 하락폭이 커졌다. 경기침체 가능성이 높아지며 투자성격이 강하고 정부 규제가 집중된 재건축 시장이 먼저 타격을 받는 분위기다.

재건축 단지의 하락세가 일반아파트로 확산되는 분위기도 일부 감지된다. 강남(-0.21%), 강동(-0.17%), 송파(-0.16%), 서초(-0.07%) 순으로 떨어졌다.

강남은 개포동 개포주공6단지와 대치동 은마가 1500만~8500만원 하락했다. 송파는 잠실동 아시아선수촌, 주공5단지 등이 2000만~7500만원 떨어졌다.

서초는 반포동 주공1단지와 잠원동 신반포2차가 2500만원 내렸다.

반면 ▲구로 0.19% ▲노원 0.11% ▲관악 0.11% ▲강서 0.09% ▲성북 0.08% ▲서대문 0.08% 등 중저가 아파트가 많은 비강남권 지역은 상승세가 이어졌다.

신도시는 ▲중동 0.05% ▲평촌 0.04% ▲산본 0.03% ▲일산 0.02% ▲동탄 0.02% ▲분당 0.01% 올랐다.

경기·인천은 ▲성남 0.16% ▲과천 0.15% ▲부천 0.12% ▲광명 0.10% ▲군포 0.09% ▲용인 0.09% ▲수원 0.08% ▲의왕 0.08% ▲인천 0.07% 뛰었다.

서울 전세시장은 재계약을 중심으로 수요가 움직이면서 매물도 많지 않은 상황이다. 자치구별로는 ▲금천 0.18% ▲강서 0.16% ▲강동 0.15% ▲구로 0.10% ▲서대문 0.10% ▲성북 0.10% 올랐다.

신도시는 ▲분당 0.04% ▲일산 0.01% 상승한 반면 위례는 -0.03% 떨어졌다. 그 외 신도시는 보합 수준에서 움직임이 제한됐다.

경기·인천은 ▲인천 0.06% ▲파주 0.05% ▲의왕 0.04% ▲오산 0.04% ▲안산 0.02% ▲용인 0.02% ▲군포 0.01% 올랐다.

윤지해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대출규제와 보유세(공시가) 인상, 자금출처 증빙 강화로 매수 수요가 위축됐고 상반기로 예정된 양도세 중과 유예기간 일몰이 2개월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다주택자의 매물량은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사회적 거리두기가 장기간 이어지면서 전세시장은 기존 임차인들의 재계약 사례가 늘고 있다”며 “전세매물 출시가 줄어들면서 전세가격 오름세는 유지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김창성 기자

머니S에서 건설·부동산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상단으로 가기
하단 띠배너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