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아무데도 가지마"… 세계는 지금, 코로나19와 전쟁중

안경달 기자2020.03.26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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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보건당국 직원이 수도 모스크바에서 방역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로이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다소 주춤해진 우리나라와 달리 세계는 증가폭이 커지고 있다. 이에 각국은 더이상의 전파를 막기 위해 총력전을 펴고 있다. 





일일 확진자 163명
 러시아, 모든 국제선 운행 중단







러시아 정부는 코로나19 확산과 외부 유입을 막기 위해 모든 비행기 국제선 운항을 전격 중단한다.

러시아 정부는 26일(이하 한국시간) 정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재외 거주 러시아 국민을 자국으로 데려오기 위한 항공편을 제외하고 다른 모든 국제선 항공을 오는 27일부터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그동안 러시아는 코로나19 사태로 국제선 항공편 운항을 줄였지만 각국의 수도와 연결되는 항공편 및 화물기 운항은 허용했다.

이번 조치는 러시아 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격히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러시아에서는 이날까지 658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탈리아를 비롯한 다른 유럽 국가들과 비교하면 많은 수는 아니지만 25일 하루에만 163명이 확진 판정을 받는 등 확연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스라엘, "집에서 100m 이상 멀어지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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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보건당국 직원들이 수도 테헤란의 도로에서 방역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로이터


코로나19 확진자가 2000명을 넘어선 이스라엘은 보다 극단적인 봉쇄조치를 단행했다.

지난 25일(현지시간) 현지 매체 '더 타임즈 오브 이스라엘'에 따르면 이스라엘 정부는 이날 코로나19 관련 제한 조치를 새롭게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이스라엘 국민들은 앞으로 특별한 상황이 아닌 한 집에서 100m 밖으로 나가는 게 전면 금지된다. 예외조항은 ▲사전에 정부에서 근무가 허가된 직장에 출퇴근 ▲헌혈 ▲의학적 문제가 발생했거나 발생한 사람을 돕는 상황 ▲식품, 약품, 그밖의 필요한 물품이나 서비스를 수령하는 상황 ▲부모가 (코로나19 관련) 주요 근로자인 경우 아이들을 교육시설에 보내는 상황 등에 한한다.

이어 모든 근로자들은 다른 사람들로부터 최소 2m 이상은 떨어져야 하며 업주들은 자신의 사업장에 들어오는 모든 이들의 체온을 측정해야 한다. 측정 결과 체온이 38도를 넘으면 사업장을 이용할 수 없다.

적용기간 대중교통은 평소의 25%까지 줄이고 택시당 승객은 1명씩만 받을 수 있다. 택시를 이용할 경우 반드시 뒷좌석에 앉아야 하며 창문을 개방하고 운행해야 한다.

만약 규정을 위반한 경우 당국은 137달러(한화 약 16만원)의 벌금 또는 6개월 징역형을 내릴 수 있다. 만약 대중교통을 운행하는 사람이 규정을 어기면 10배에 달하는 1370달러(약 160만원)의 벌금 또는 6개월 징역형이 내려진다.

이번 제재안에는 예배당 폐쇄도 포함됐다. 이스라엘 정부는 많은 수의 랍비(유대교 율법교사)와 지방 당국의 탄원에도 불구하고 집단 예배를 막기 위해 전국의 유대교 회당을 모두 닫기로 결정했다. 이번 제재안은 이날 오후 5시부터 적용돼 7일간 유지된다.

한편 국내 통계에 따르면 이스라엘에서는 26일(한국시간) 오후 3시 기준 2369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고 이 중 5명이 숨졌다.





명절 맞은 이란, 전국 이동 금지령 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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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교 명절을 맞은 이란 정부는 코로나19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자국 내 봉쇄령을 내렸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란 정부는 이날 "코로나19의 두번째 유행이 우려된다"라며 주민들의 국내 이동을 전면 금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란에서는 이날 오후까지 총 2만7017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이 중 2077명이 숨졌다. 아시아에서는 발원지인 중국(8만1731명 확진)을 제외하고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왔다. 특히 지난 21일 이후로는 매일 120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다.

그럼에도 이란 정부는 코로나19의 자국 내 '1차 유행'은 일단 넘긴 것으로 보고 있다. 이란 보건당국은 이어지는 '2차 유행'을 대비하기 위해 전국적으로 이동 중지 명령을 내렸다.

이란 코로나19 대응본부의 후세인 졸파가리는 "노루즈(이슬람교의 새해 명절) 연휴(3월19일부터 2주 간)를 맞아 여행 중인 사람은 그 어떤 다른 곳도 들르지 말고 즉시 자신이 왔던 곳으로 돌아가라"며 "대학 등 학교 휴교와 집회 금지도 연장된다. 이를 어기는 사람들은 법적 책임을 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안경달 기자

안녕하세요 머니S 기자 안경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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