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부동산

[재산공개] 국민에겐 1주택 강요하고… 국토부 다주택 공직자 "화나네"

김노향 기자VIEW 1,4182020.03.26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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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사진=머니투데이
국토교통부와 산하기관 고위공직자 3명 중 1명은 다주택자로 나타났다. 정부가 2주택자 이상의 부동산보유세 인상안을 추진하며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도 "다주택자는 집을 파시는 게 좋겠다"고 말했지만 전형적인 내로남불이다.

26일 정부 공직자윤리위원회의 2020년 정기 재산변동사항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재산공개 대상인 국토부와 산하기관의 고위공직자는 총 33명이고 이중 배우자 포함 2주택 이상을 보유한 사람은 12명(36%)이다.





국토부 내 고위공직자 3명 다주택자






국토부 내에는 다주택자가 3명으로 확인됐다. 김채규 교통물류실장과 안충환 국토도시실장이 다주택자고 손명수 2차관은 2주택자였다가 최근 1주택자가 됐다.

김채규 실장은 오피스텔 포함 3주택자다. 공시가격 13억8400만원짜리 서울 강남구 삼성동 '삼성동 센트럴 아이파크' 85㎡(이하 전용면적) 아파트를 부인과 공동소유했다. 세종시 다정동 '가온마을12단지' 84㎡ 아파트를 본인이 갖고 있고 서울 중구 신당동 오피스텔 13㎡는 배우자가 갖고 있다.

안충환 실장은 세종시 분양권을 보유해 2주택자다. 경기 안양시 동안구 평촌동 '꿈마을현대아파트' 134㎡를 배우자와 공동소유하고 세종시 나성동 2-4생활권 H01블록(주상복합) 84㎡ 분양권을 보유했다.

손명수 2차관은 서울 송파구 오금동 '현대2-4차' 아파트 84㎡를 보유했다. 지난해 말 기준 분양권을 소유권으로 전환한 세종시 반곡동 '캐슬&파밀리에 디아트' 84㎡를 보유해 2주택자였지만 올 2월 매도해 현재는 1주택자다.

최근 인사에서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으로 자리를 옮긴 이문기 전 주택토지실장은 배우자와 공동명의로 서울 강남구 대치동 쌍용아파트(14억7100만원)를 소유했고 세종시 어진동 한뜰마을1단지 전세 2100만원을 신고했다.

국토부 산하기관 고위임원 중 최다주택 보유자는 최창학 한국국토정보공사(LX) 사장이다. 오피스텔 포함 4채를 소유하고 있다. ▲서울 마포구 신공덕동 '펜트라우스' 115㎡ ▲대구 남구 봉덕동 단독주택 72㎡ ▲대구 달서구 이곡동 '성서2차화성타운' 134㎡ ▲대구 중구 동인동2가 '국채보상공원화성파크드림시티' 오피스텔 29㎡다.

김상균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은 경기 고양시 덕양구 화전동 상가주택과 서울 성동구 상왕십리동 '텐즈힐' 아파트 127㎡를 보유했다.

박영수 한국시설안전공단 이사장도 2주택자다. 세종시 도담동 '도램마을 12단지' 아파트 98㎡와 도담동 '세종한신휴시티' 오피스텔 29㎡를 소유했다.

강팔문 새만금개발공사 사장은 서울 서초구 우면동 '서초참누리에코리치아파트' 134㎡와 강남구 논현동 다세대주택 43㎡ 2채를 보유했다.

최기주 국토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위원장도 2주택자다. 경기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선경리빙빌라트' 아파트 99㎡에 부모가 거주하고 서울 송파구 신천동 아파트 144㎡에 본인이 살고 있다.

이밖에 ▲정건용 한국감정원 부원장(성남시 분당구 서현동 효자촌 아파트, 세종시 새롬동 새뜸마을11단지 아파트) ▲문명학 한국공항공사 상임감사위원(서울 은평구 진관동 은평뉴타운 힐데스하임 주상복합, 고양시 일산서구 일산동 주상복합 분양권) ▲이우종 한국도로공사 상임감사위원(구리시 교문동 아차산로 아파트, 가평군 설악면 엄소리 단독주택) ▲정왕국 한국철도공사 부사장(대전 서구 둔산동 샘머리아파트2단지 아파트, 세종시 고운동 가락마을17단지 아파트) 등도 2주택자다.

김노향 기자

안녕하세요. 머니S 산업2팀 김노향 기자입니다. 부동산·건설과 관련한 많은 제보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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