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부동산

9억원 이상 아파트 대출 막으니 ‘오피스텔’로 몰리는 돈

김창성 기자VIEW 4,7352020.03.26 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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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내 한 오피스텔. /사진=김창성 기자
아파트의 대체수단으로 오피스텔 투자에 관심이 높아지는 분위기다. 정부가 지난해 12·16 부동산대책을 통해 시세 9억원 이상의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을 9억원 초과분 20%로 제한하고 15억원 이상은 대출을 불허하자 풍선효과로 나타난 현상이다.

26일 수익형부동산 연구기업 상가정보연구소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를 분석한 결과 올 1~2월 전국 9억원 이상 오피스텔 거래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 17건보다 3배 이상 급증한 56건을 기록했다.

2월 전국의 9억원 이상 오피스텔 거래량은 35건으로 지난해 같은 달 8건 대비 3배 이상 증가했다.

올 1~2월 9억원 이상 오피스텔 거래가 가장 많은 지역은 서울. 서울은 39건의 거래가 이뤄졌고 이어 경기(9건), 부산(8건) 등도 거래가 많았다.

서울에선 강남구가 11건으로 가장 많고 ▲영등포구(8건) ▲양천구(7건) ▲용산구·서초구(5건) ▲마포구(3건) 순으로 조사됐다.

경기도는 성남시 8건, 하남시 1건을 기록했고 부산의 모든 거래 물건은 해운대구에 있었다.

지난달 전국 오피스텔 소득수익률은 5.45%로 한달 새 0.01%포인트 상승했다. 오피스텔 소득수익률 집계가 시작된 2018년 1월 이후 첫 상승이다.

조현택 상가정보연구소 연구원은 “지난해 고가주택의 대출 규제가 강화돼 규제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고가 오피스텔 거래량과 관심이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김창성 기자

머니S에서 건설·부동산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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