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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인트 비밀] 오래 묵힌 카드 포인트, 탈탈 털어 쓰려면

이남의 기자VIEW 2,4422020.03.15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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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미지투데이
지난해 국민 162만명이 '숨은 금융자산 찾기' 캠페인을 통해 약 1조4000억원의 '잠자는 돈'을 찾았다. 금융당국은 올해 잠자는 카드 포인트를 주인에게 돌려주는 캠페인을 벌일 전망이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6월 말 기준 고객이 사용하지 않은 카드 포인트는 약 2조3000억원에 달한다. 카드 포인트는 신용·체크카드로 물건이나 서비스를 구매한 뒤 일정 비율로 적립되는 혜택이다.

사소한 부가서비스로 넘길 수 있지만 은행 현금자동입출금기(ATM)에서 인출해 급전으로 쓰거나 재테크와 기부 등 다양하게 활용 가능하다.





'모르면 손해' 잠 자는 포인트 깨워라




카드 포인트 사용 시 확인해야 할 것은 유효기간과 적용대상이다. 통상 카드 포인트 유효기간은 5년이다. 내 카드 포인트가 얼마나 쌓였고 올해 소멸 금액이 얼마인지 궁금하다면 금융감독원 '파인' 또는 여신금융협회 조회 시스템에 들어가서 한꺼번에 확인 가능하다. 


포인트 통합조회 선택 후 조회 희망 카드사들을 누르면 포인트 잔액을 볼 수 있다. 스마트폰 이용이 어려운 고령자는 발급받은 카드사 콜센터를 이용하면 된다.


흩어져 있는 포인트는 가능한 한 하나의 카드로 합칠 수 있다. 같은 회사에서 2장 이상의 카드를 발급받은 경우는 한 장의 카드로 포인트를 모을 수 있다. 카드사들은 포인트 소멸 6개월 전부터 매월 명세서를 통해 소멸 예정 포인트와 소멸 시기를 안내하고 있으므로 유심히 볼 필요가 있다.

소비자는 단 1포인트부터 현금으로 전환해 본인의 은행 계좌로 현금을 입금받을 수 있다. 신한·KB국민·우리·하나은행 등 시중은행계열 카드는 현금자동입출금기(ATM)를 통해 1만원 단위로 출금할 수 있다. 카드사 휴대폰 앱에서 ATM 출금 메뉴를 신청하고 출금 시 사용할 1회용 비밀번호를 생성한 후 ATM에서 포인트 출금 메뉴를 선택한 뒤 1회용 비밀번호를 입력하면 된다. 




세금 납부하고 기부까지… 포인트 활용법




카드 포인트를 활용하는 방법은 무궁무진하다. 가장 손쉬운 방법은 상품·서비스 결제 시 포인트를 사용하는 것이다. 가맹점주에게 포인트 사용 요청만 하면 된다. 포인트가 차감되고 차감된 만큼만 결제된다. 카드대금을 차감하는 데도 사용 가능하다. 다만 각사마다 포인트 결제 조건이 달라 확인할 필요가 있다.

세금 납부도 가능하다. 국세 신용카드 납부 전용사이트 ‘카드로택스’에서 부가가치세, 양도소득세 등의 국세와 범칙금 같은 과태료, 관세 등을 신용카드로 결제할 때 포인트로 차감하는 방식이다.

이밖에 아파트관리비 결제나 항공마일리지 적립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가족이나 친구, 지인에게 포인트를 선물할 수 있고 선불카드(기프트카드) 충전도 가능하다. 카드사 홈페이지나 고객센터를 통해 신청하거나 각사 앱카드(모바일 금융플랫폼)에서 관련 서비스를 이용하면 된다. 또 카드사 홈페이지를 통해 포인트를 기부할 경우 연말정산 시 세액공제도 받을 수 있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많은 카드 이용자들이 오랫동안 쌓인 포인트를 잊는 경우가 많다”며 “포인트 사용처가 확대되고 사용도 간편해진 만큼 분기에 한번씩 카드 포인트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남의 기자

안녕하세요. 머니S 금융팀 이남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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