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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코로나] 은행권 비상… 외국인 오가는 지점·ATM 방역 착수

이남의 기자VIEW 1,4242020.02.07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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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이 확산되고 있는 5일 서울 중구 남대문시장에서 서울시 및 한국방역협회 방역봉사단이 방역 소독을 하고 있다./사진=임한별 기자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 공포가 걷잡을 수 없이 퍼지고 있다. 전국에 6000여개의 지점, 4만여개의 ATM·CD 등 자동화기기를 보유한 은행들은 혹시 모를 감염 우려에 대비해 영업점을 방역하는 등 적극 대응에 나섰다.

7일 은행권은 국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가 다닌 동선에 있는 영업점과 자동화기기를 파악하고 방문객이 많은 지점은 경계 태세를 강화하고 있다.

은행별로 비상대책위와 종합상황반을 운영하고 영업점별로 방역과 소독도 강화하고 있다. 객장에 고객용 손 소독제와 마스크, 비접촉식 체온계 등을 비치하고 감염 예방수칙 등을 안내하는 중이다.

농협은행은 내달 14일까지 전국 1134개 모든 지점에 방역 작업을 한다. 방역 장소에는 영업장뿐만 아니라 현금 자동입출금(ATM) 기기, 화장실 등도 포함된다. 방역하는 동안 휴점은 하지 않는다. 



신한은행은 본점과 영업점을 소독한 데 이어 최근 중국인 고객들이 많이 찾는 지점에 외부 전문업체를 불러 전체를 방역했다. 전국의 지점을 소독하는 게 목표다. 외국인 특화 점포나 병원에 입점한 영업점, 공항 인근, 환전센터 등지에 근무하는 직원에게는 주의 경계를 강화할 것을 지시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직원들에게 외국환 취급 시 주의를 당부하고 위안화를 다루거나 중국과 외국환 거래를 할 때는 위생관리를 철저히 하라고 안내하고 있다"고 말했다.

KB국민은행은 영업점 직원들에게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고 있으며 내점 고객에게도 마스크를 배포하고 있다. 공항 인근, 환전 센터에는 '경계 강화' 주의보를 내렸다. 서울 남대문에 위치한 우리은행 본사에는 체온 측정기를 구비했다. 

하나은행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은행 내 '위기대응 단계'를 '경계'로 격상하고 이에 따른 대처 방안을 시행 중이다. 내방 고객과 만나는 임직원의 감염 예방을 위해서는 전 영업점 임직원에게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 하고 가족을 포함한 직원의 감염 의심 및 확진시 자가격리 등의 비상조치를 시행한다.



이남의 기자

안녕하세요. 머니S 금융팀 이남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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