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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 중국서 주도권 찾으려는 애플, ‘신종코로나’에 발목?

박흥순 기자VIEW 1,8872020.02.03 0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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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신종 코로나’ 사태로 중국 내 모든 매장을 9일까지 폐쇄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달 29일 중국 베이징시내에 위치한 애플스토어 모습. /사진=로이터


애플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신종 코로나) 확산에 중국 본토의 모든 매장을 이달 9일까지 폐쇄한다. 지난해 4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판매량 1위를 기록한 애플이 신종 코로나에 발목이 잡힐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애플은 지난 1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신종 코로나 사태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사람들과 바이러스 연구자와 마음을 함께한다”며 “중국 본토의 모든 매장과 고객센터를 9일까지 공식 폐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애플이 중국 전역의 매장 일시 폐쇄를 결정한 것은 고객이 단말기를 만지고 체험하는 과정에서 신종 코로나가 전파될 것을 우려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 결정은 1분기 애플의 실적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애플 전체 매출의 20%를 차지하는 최대 시장으로 지난해 12월에만 318만대의 아이폰을 판매했다. 애플은 지난해 4분기 스마트폰 7290만대를 판매해 7000만대의 삼성전자를 근소하게 앞지르는데 중국시장이 결정적인 역할을 한 셈이다.

전문가들은 애플의 아이폰 공급체인에 문제가 발생해 생산 차질이 발생할 경우 더 큰 문제가 발생할 것이라고 예상한다. 애플은 중국 후베이성 인근에서 상당량의 아이폰을 생산한다.

궈밍치 TF인터내셔널 애널리스트는 “애플 제품을 생산하는 중국공장이 신종 코로나로 대규모 생산 위험에 직면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팀 쿡 애플 CEO도 “애플은 우한에 몇몇 공급업체를 두고 있다”며 “상황이 급박한만큼 면밀하게 모니터링해 추가 대책을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흥순 기자

<머니S> 산업1팀 IT담당 박흥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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