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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맞선 솔브레인, 1년새 2배 '껑충'

홍승우 기자VIEW 4,0202020.01.11 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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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부품·장비 종목이 주식시장에서 주목받는 가운데 일본 수출규제에 맞선 솔브레인의 주가는 최근 1년 사이 2배 이상 급등해 투자자들의 관심을 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연초 4만원 중반에 머물던 솔브레인은 지난 10일 9만3300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솔브레인은 일본 수출규제 이후 고순도 액체 불화수소 국산화에 성공한 화학소재 전문기업이다.

한국 반도체·디스플레이 기업들은 일본 수출규제 이전에 주로 일본산 고순도 불산액을 사용했다. 일본 수출규제가 시작되자 솔브레인은 관련시설을 조기에 증설해 생산물량을 확대했다. 이후 국내 불산액 수요의 상당부분을 공급하기 시작하면서 불산액에 대한 국내 공급안정성이 확보됐다.

정부도 솔브레인의 국산화에 관심을 가졌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지난 2일 솔브레인 현장에 방문해 “솔브레인의 고순도 불산액 조기 생산능력 확충은 일본수출규제에 맞선 대표적인 성과”라고 평가했다.

솔브레인의 실적은 호조를 이어갈 전망이다. 솔브레인의 2019년 4분기 매출은 전년대비 5.1% 늘어난 2655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25.3% 증가한 453억원으로 창사 이래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또 올해 매출액의 경우에는 지난해보다 9.6% 늘어난 1조1326억원, 영업이익은 2075억원으로 12.6%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김양재 KTB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디스플레이 부문은 부진하지만 반도체 부문에서 호조를 보일 것”이라며 “반도체 소재는 고객사 생산시설(Fab) 가동률 회복과 시안 2공장 가동 수혜로 개선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솔브레인은 올해 반도체와 2차전지 부문을 중심으로 상저하고 패턴의 실적개선이 예상된다”며 “상반기 주요 고객사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생산능력(Capa) 축소 영향으로 실적 성장세는 둔화되나 하반기 새로운 생산 가동, 선단 공정 비중 확대, 소재 국산화 수혜로 실적개선 모멘텀이 재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홍승우 기자

머니S 증권팀 홍승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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