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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천구 아파트 들썩… 평균매매가 껑충 뛴 이유

김창성 기자VIEW 2,5762020.01.09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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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천구 독산동의 한 아파트단지. /사진=김창성 기자
서울 25개 자치구에서 3.3㎡당 아파트 평균매매가격이 가장 저렴한 금천구가 신안산선 착공 영향으로 아파트 가격이 치솟으며 꼴찌 탈출 가능성이 전망된다.

지난해 9월 안산시의 오랜 숙원 중 하나인 신산안선(2024년 완공 예정)이 착공식에 들어가면서 신안산선 노선 인근 부동산 시장에 활기가 띄고 있다. 그 중에서도 서울 금천구의 경우 신안산선 착공 소식에 아파트 평균매매가는 3개월 만에 8.29% 오르며 아파트값이 고공행진을 하고 있어 주목 받는다.

9일 부동산 큐레이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경제만랩’에 따르면 KB부동산의 주택가격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1~9월 금천구의 3.3㎡당 아파트 평균매매가격은 1767만9000원에서 1831만3000원으로 3.61%의 상승률을 보였다.

9월 이후 흐름은 달라졌다. 신안산선이 착공에 들어가자 아파트 가격이 치솟더니 12월에는 금천구의 3.3㎡당 아파트 평균매매가격이 1983만5000원까지 올라 단 3개월 만에 8.29%나 뛰었다.

이 계기로 서울 내 아파트 가격이 두번째로 저렴한 도봉구의 아파트가격도 따라잡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월에만 하더라도 도봉구와 금천구의 아파트 평균매매가격 격차는 3.3㎡당 약 96만원의 차이가 났지만 이 격차도 지난달 9만원까지 좁혀졌다.

금천구의 상승세는 실거래가에서도 나타난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서울시 금천구 독산동에 위치한 ‘금천롯데캐슬 골드파크 1차’ 전용면적 59㎡는 지난해 9월 7억5000만원에 거래됐고 3개월 후인 12월에는 8억3000만원에 거래가 진행돼 단기간에 8000만원이나 상승했다.

시흥동에 위치한 ‘남서울힐스테이트’ 84㎡도 지난해 9월 7억1000만원에 실거래가 이뤄졌지만 12월에는 8억원에 거래되며 같은 기간 9000만원이나 상승한 것으로 확인돼 금천구의 아파트 가격이 무섭게 치고 올라오는 분위기다.

오대열 경제만랩 리서치팀장은 “금천구는 교통개선 속도가 빠른 곳 중 하나”라며 “강남순환도로 개통으로 강남 접근성이 좋아진데다 여의도로 연결되는 신안산선 개통호재도 생기면서 금천구 아파트 가격이 치솟고 있는 데다 추가 대출규제를 받지 않은 9억원 미만 주택이 많아 풍선효과도 누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창성 기자

머니S에서 건설·부동산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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