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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싼보다 싸게"… 현대차에 대드는 '트레일블레이져'

전민준 기자VIEW 8,4522020.01.09 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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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일블레이저. /사진=쉐보레
한국지엠(GM) 쉐보레 브랜드가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트레일블레이져 가격 책정에 들어갔다. 이르면 오는 10일 가격을 최종 결정하고 16일 출시 일정에 공개할 계획이다. 경쟁모델인 현대자동차 투싼과 기아차 스포티지보다 비싸진 않을 것이라는 게 한국GM 측 입장이다.

9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한국GM 마케팅부서와 홍보부서, 상품기획부서는 지난 7일부터 트레일블레이져 가격 책정을 위한 회의를 시작했다. 한국GM 관계자는 “트레일블레이져 카달로그 초안은 다 만들어놨고 가격 부분만 비워뒀다”며 “투싼과 스포티지 가격보다 비싸지는 터무니없는 가격은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트랙스와 이쿼녹스와 겹치지 않아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투싼과 스포티지 신형이 나오기 전 준중형 SUV시장을 쉐보레가 갉아먹기 위해선 가격경쟁력을 갖춰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현대차 투싼의 가격은 2297만~3355만원이고 스포티지는 2386만~3231만원이다. 트랙스는 1825만~2525만원, 이쿼녹스는 2987~4000만원이다. 트레일블레이져가 투싼과 스포티지보다 전장과 전폭, 휠베이스 모두 짧은 것을 고려했을 때 시작가격은 2200만원으로 책정될 가능성이 크다. 최고가격은 3200만원이 거론된다.

한국GM 관계자는 “가격은 아직 말할 수 있는 게 없다”며 “수입하지 않고 부평에서 생산하는 걸 고려했을 때 과거 수입 판매했을 때보다 가격경쟁력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트레일블레이져의 크기는 소형 SUV에 가깝지만 경쟁모델은 투싼과 스포티지를 꼽는다. 트레일블레이져는 전장 전폭 전고가 4411x1808x1664로 소형 SUV인 티볼리(4225x1810x1615)나 셀토스(4375x1800x1615)보다 약간 크고 휠베이스 역시 2640㎜로 소형 준중형 SUV의 중간 쯤이다.트레일블레이저가 출시되면 한국지엠은 세그먼트 별로 SUV 전 라인업을 완성하게 된다. '트랙스', '트레일블레이저', '이쿼녹스', '트래버스', '콜로라도'까지 시장에 내놓으면서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히는 것과 동시에 현대기아차를 견제할 유일한 대항마로 등극한다.

쉐보레는 차후 상황에 따라 초대형 SUV '타호' 도입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져 그야말로 SUV 물량 공세로 한국을 공략하겠다는 전략이다.



전민준 기자

머니S 자동차 철강 조선 담당 전민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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