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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자의 친절한 금융] 반짝반짝 빛난 금, 경자년 투자해볼까

이남의 기자VIEW 6,1592020.01.03 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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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에는 금이 최고'란 말은 올해도 통할까. 지난해 금 투자 수익률이 20%에 육박하면서 올해도 금 투자 시 쏠쏠한 수익을 얻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한국금거래소가 제공하는 국내 금 도매가격(1돈·3.75g 기준)은 지난달 26일 기준 22만6500원으로 전년 18만8500원에서 20.16% 상승했다. 한국거래소 금 시세 기준으로는 3.75g당 27일 5만6800원으로 전년 말 4만6550원 보다 22.02% 올랐다.

금은 대표적인 안전자산으로 꼽힌다. 주로 주식시장 변동성이 높아질 때 강세를 보이는 성향이 있다. 지난해 미·중 무역분쟁 우려감이 치솟을 때마다 가격이 올랐다. 최근 미·중 갈등은 봉합되고 있으나 일본 수출 규제도 금 가격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김소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저성장·저물가 국면을 완전히 벗어나기 전까지 금은 포트폴리오 안전성 확보를 위해 꼭 필요한 존재"라며 "금의 투자 비중 확대 전략은 올해도 유효하다"고 강조했다.

◆올해 1600달러까지 오른다… 금 ETF 주목

금은 이자가 붙지 않기 때문에 금리가 높을 땐 투자 매력이 낮고 금리가 낮을 땐 선호도가 커지는 경향이 있다. 스위스 투자은행 UBS는 “온스당 1500달러 수준인 국제 금값이 새해 1600달러까지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달러화 약세와 미국 대선에 따른 불확실성, 여러 지정학적 리스크 등이 투자자들의 금 매수를 부추길 것이란 전망이다.

금에 투자하는 방법은 한국거래소(KRX)에서 운영하는 금 시장, 은행권 골드뱅킹을 활용한 장내 거래와 금 선물 및 관련 기업 주식에 투자하는 금펀드, 금은방 등을 이용한 장외 금 실물투자가 있다. 투자자들은 금 투자 시 수수료, 세금 등을 따져보고 합리적으로 투자하는 게 바람직하다.

수수료, 세금, 살 때와 팔 때의 가격차이 등의 거래비용을 고려하면 KRX금시장에서 거래하는 것이 가장 유리하다. KRX금시장은 시장에서 형성되는 실시간 가격으로 금 가격을 책정한다. 수수료는 0.3% 내외의 증권사 온라인 수수료만 부과된다.

은행에서 판매하는 골드뱅킹과 금펀드, 금은방을 이용한 금 투자 시에는 약 1~5% 수준의 수수료가 부과된다. 골드뱅킹은 장 거래 시 매매기준율에 1%, 실물 거래 시 매매기준율에 5%를 각각 곱해 수수료를 산정한다. 여기에 매매차익에 대한 배당소득세 15.4%가 세금으로 부과된다.

금펀드 역시 선취수수료 1~1.5%가 부과되고 매매차익에 대한 배당소득세 15.4%가 붙는다. 통상 일반 금은방에서 금 실물을 거래하는 경우에는 가격에 포함해 약 5%의 수수료가 부과된다.

KRX금시장에서는 금을 주식처럼 쉽게 사고 팔 수 있다. 투자자들은 계좌를 개설한 증권사를 통해 금 실물을 인출할 수 있다. 금 실물 수령까지는 약 2일이 소요되며 인출비용은 2만원 내외다. 금값이 올라서 이익을 내도 세금을 매기지 않는다는 게 장점이다. 다만 장내 거래와 달리 금 실물 인출 시에는 10%의 부가가치세와 한국예탁결제원 및 해당 증권사로부터 소정의 수수료가 되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은행 관계자는 "금에 투자하면서 자연스럽게 달러에 같이 투자할 수 있는 방안이 미국의 금 ETF이다. 달러와 금에 같이 투자할 수 있는 방법이므로 좋아보인다"고 말했다.

이남의 기자

안녕하세요. 머니S 금융팀 이남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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