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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병, 2기 경영키워드 '신뢰·개방·혁신'… 원신한 속도 낸다

이남의 기자2019.12.13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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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회장 최종 후보로 선정된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13일 오후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점을 나서고 있다. /사진=뉴스1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2기 경영전략으로 '신뢰·개방성·혁신'을 꼽았다. 초심으로 돌아가 신한금융의 또 다른 미래를 열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신한금융 지배구조 및 회장후보추천위원회(이하 회추위)는 13일 회의를 열고 조 회장을 단독 회장 후보로 추천키로 결정했다. 최종 확정은 내년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승인할 예정이다. 이만우 회추위원장은 "일치된 의견으로 차기 대표이사 회장으로 현 조용병 회장을 추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조 회장은 연임이 확정된 소감에 대해 "취임 이후 2020 스마트 프로젝트 전략을 실행했고 임직원들이 충실히 실행해준 덕분에 관련 성과를 인정받았다"며 "최근 대내외 경제 환경이 복잡하지만 개방성을 가지고 조직의 혁신을 통해 그룹을 경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향후 경영 비전은 신뢰·개방성·혁신을 제시했다. ▲고객과 사회, 주주로부터 신뢰받는 금융 ▲외부 인력 영입이나 전략의 개방성 ▲조직혁신을 세 축으로 그룹을 경영하겠다는 설명이다.

경영 전략의 빠른 추진도 강조했다. 신한금융은 '2020년 아시아 리딩금융그룹' 달성을 위해 '원신한' 전략을 기반으로 비은행부분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조 회장은 "면접을 보기 위한 자료가 아니라 실행 계획이 될 수 있도록 상당히 정교하게 짰다"며 "오늘 이사회에서 내년 사업계획도 승인이 됐기 때문에 연장선상에서 더 빠르게 움직일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조 회장은 채용비리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금융당국이 전달한 법적 리스크에 대해선 "1년간 재판에 성실하게 임했고 충분히 소명했다"며 "지금은 자숙하는 자세로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며 말을 아꼈다.



1957년 6월 충남 대전에서 태어난 조 회장은 대전고등학교, 고려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한 이후 핀란드 헬싱키 경제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MBA)과정을 마쳤다.

1984년 신한은행에 입행해 인사부장, 기획부장, 뉴욕지점장, 글로벌사업 전무, 영업추진그룹 부행장과 리테일 부문장 등을 거쳤다. 2013년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대표이사를 역임했고, 2015년 신한은행장에 취임했다. 조 회장은 2년 뒤인 2017년 신한금융그룹 회장자리에 올랐다. 이날 회추위를 통해 앞으로 3년간 회장직을 이어간다. 



이남의 기자

안녕하세요. 머니S 금융팀 이남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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