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철수 안 한다”… 한국닛산, 신차·딜러지원 계획 공개한다

전민준 기자VIEW 2,8932019.09.09 11:30
0

글자크기

기사 이미지
알티마./사진=한국닛산
철수설에 시달리고 있는 한국닛산이 이르면 10일 하반기 신차 출시 계획과 딜러 지원계획을 공개한다.

가용한 자원을 총동원해 판매망 활성화를 이끌어 낸다는 목표다. 일본 자동차 불매운동과 판매부진이 탓에 무너진 판매망을 되살릴 수 있을지 관심이 주목된다.

9일 한국닛산 및 수입차 업계에 따르면 한국닛산 마케팅 부서는 8일 전국 19개 딜러사 사장들에게 “추석 이전에 판매 회복 및 딜러 지원대책을 공지 하겠다”고 전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원책에는 신차 출시 및 판매 활성화 계획, 전시장 운영 지원방안 등을 담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한국닛산 대리점 사장들은 8일 오후 내부적으로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딜러사별 불만사항과 차량 구매자 보호방안 등의 내용을 정리해 한국닛산 측에 전달했다. 

한국닛산 관계자는 “내일이나 내일 모레 한국닛산의 딜러사 지원책을 전달할 예정”이라며 “내부적으로 판매망이 무너지지 않도록 하는 것에 대해 회의 하고 있는 건 사실이다”고 밝혔다. 

수입차 업계에서는 한국닛산이 내놓는 지원방안에 운영자금에 대한 내용이 담겼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닛산 딜러사들은 운영자금이 부족할 경우 대출을 이용하는데 닛산파이낸스를 이용할 경우 이자를 받지 않는 형태로 지원하는 것이 거론된다. 또 매달 일정 금액 이상을 현금으로 지원하는 방안도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차량 구매자에 대한 보상 방안도 담길 것으로 보인다. 한국닛산 브랜드 이미지 추락으로 중고차 가격은 물론 기존에 구매한 소비자들 불만이 높아지고 있지만 이에 대해 한국닛산 본사 측은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실제 국내 최대 규모 중고차 매매단지 '엠파크'에 따르면 지난 7~8월 판매된 8700여 대의 차량에 대한 판매 회전율 분석 결과 35일을 나타냈던 일본차(혼다)의 회전율이 51일로 길어졌다.

판매 회전율은 중고차가 매매단지에 들어온 후 팔릴 때까지 걸린 기간을 뜻한다. 판매 회전율이 빠를수록 해당 차량에 대한 인기가 높다는 의미이기 때문에 딜러들도 매입에 적극적으로 나서게 된다. 차주 입장에서는 그만큼 본인의 차를 좀더 비싸게 팔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진다. 

수입차 업계 관계자는 “일본 중고차 가격은 점차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한편 영국 경제지 파이낸셜타임스(FT)는 6일 "닛산이 일제 불매 운동 여파로 판매량이 급감하자 한국 사업에 회의를 느끼고 있다"며 철수설을 보도했다. 한국닛산 관계자는 "추측성 보도에 불과하다"며 보도 내용을 부인하고 있다.



전민준 기자

안녕하세요 머니S 전민준 기자입니다.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상단으로 가기
하단 띠배너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