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복 심사 없앤 '미스코리아' 한복 코르셋이라니?

김유림 기자 | 2019.07.12 08:07
2019 미스코리아. 2018 미스코리아들이 11일 오후 서울 경희대 평화의 전당에서 열린 ‘2019미스코리아 선발대회’에서 한복 패션쇼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뉴스1


2019 미스코리아 선발대회에서 한복 코르셋 패션이 등장해 화제다. 지난 11일 서울 경희대 평화의 전당 열린 '2019 미스코리아 선발대회'에서는 본선에 진출한 32명의 경쟁자의 치열한 경쟁이 펼쳐졌다. 

1990년대 후반부터 ‘성 상품화’ 비판을 받아온 미스코리아 선발대회. 논란이 돼 왔던 본선 무대 수영복 심사를 폐지했다. 지난해 미스아메리카 대회도 수영복 심사를 폐지했고 그간 논란에 대해 시대적 인식을 반영한다는 게 주최 측의 설명이다.

그러나 한복을 재구성한 '코르셋 패션쇼'로 과도한 노출 패션이 이어져 누리꾼들은 명목만 폐지가 아니냐는 불안을 제기했다. 미스코리아 선발대회 말미 2018 미스코리아 수상자들이 나와 한복 코르셋 퍼레이드를 펼친 것. 시상식장에는 ‘동서양의 만남’이라는 축하무대 설명이 덧붙여졌다. 한복과 코르셋을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한복이라는 것이 주최측의 설명이다.

하지만 2018 미스코리아들이 입고 나온 한복 의상은 어깨와 가슴 라인, 허리, 허벅지, 다리 등 몸매가 그대로 드러나는 의상들이었다. 수영복 보다 더 과한 노출과 디자인에 대회장을 찾은 관람객들의 고개를 갸웃거리게 했다.

대한민국 대표 여성 리더로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진 재원을 발굴, 대중이 공감할 수 있는 차세대 아이콘을 선발하기 위해 개최됐다는 2019 미스코리아 선발대회. 하지만 주최측의 설명과 달리 이해할 수 없는 한복 코르셋 축하무대로 논란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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