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풍문고, 故 이희호 여사 관련 도서기획전 진행

강인귀 기자 | 2019.06.12 10:52
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가 6월10일 밤 11시 37분, 향년 97세로 별세했다.

그가 걸어온 삶은 어떤 삶이었을까. 1922년에 태어난 이희호 여사는 여성 운동가로 활동했고, 이후 1962년 40세의 나이에 고 김대중 전 대통령과 만나 결혼했다. 그리고 이희호 여사는 김 전 대통령 납치사건 및 사형선고, 6년에 걸친 옥바라지, 망명 생활 등 힘든 시기를 함께 견뎠다.


이와 관련해 영풍문고가 고인의 업적을 기리며 애도의 뜻을 표하고자, ‘이희호’ 여사 관련 도서 기획전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관련 저서 중, 전 2권으로 구성된 ‘옥중 서신’은 1980년 김대중 전 대통령이 청주교도소에 수감되었을 당시 이희호 여사와 주고받은 편지를 엮은 책으로, 1권은 김대중 전 대통령이 이희호 여사에게, 2권은 이희호 여사가 김대중 전 대통령에게 보낸 편지로 구성되어 있다. 편지에 언급된 대상과 분야는 신의 존재, 구원론 등 신학적인 부분에서부터 역사, 경제, 문학, 자연과학까지 이르러 김대중 대통령의 사상과 진면목을 엿볼 수 있으며, 이희호 여사는 동지로서, 후원자로서, 조언자로서 또 국내외 정세 및 사회문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정보를 전했다.

이희호 여사의 삶과 꿈의 기록이 담긴 책 ‘이희호 자서전 동행’ 은 김대중 전 대통령의 아내로서, 삶의 동반자이자 정신적인 동지로서 평생을 보냈던 이희호 여사의 46년 간의 이야기가 담겨있다. 한 개인의 길고도 험난했던 기록일 뿐만 아니라 수많은 사건이 존재했던 우리 현대사의 뒤안길도 살펴볼 수 있다.

한편 故 이희호 여사가 10일 밤 별세하기 전 남긴 유언은 ‘감사’와 ‘사랑’이었다. 이 여사는 “우리 국민들께서 남편 김대중 대통령과 자신에게 많은 사랑을 베풀어 주신 것에 대해 감사하다”, “ 우리 국민들이 서로 사랑하고 화합해서 행복한 삶을 사시기를 바란다”는 마지막 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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