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식의혹' 삼성바이오-'투자계획' 셀트리온… 투심도 엇갈려

장우진 기자 | 2019.05.16 14:27
사진=뉴시스 DB.


바이오 대장주 양대 산맥인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가 크게 엇갈리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분식회계 의혹으로 주가가 부진한 가운데 압수수색까지 받는 상황에 몰렸다. 반면 셀트리온은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밝히며 투자 심리를 이끄는 모습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6일 오후 2시18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2.74% 내린 30만1500원, 셀트리온은 1.02% 오른 19만8000원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이날 주가는 압수수색과 투자라는 대조된 이슈가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이날 검찰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분식회계 의혹 규명을 위해 삼성전자 사업지원 태스크포스(TF) 및 삼성바이오로직스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이날 압수수색 대상에는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의 사무실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날 셀트리온은 인천시청에서 열린 ‘셀트리온그룹 비전2030’ 기자간담회를 열고 2030년까지 40조원 규모의 투자 및 1만명의 재원 고용 계획을 발표했다.

바이오의약품 거점인 인천에는 25조원, 화학의약품(케미칼) 거점인 충북 오창에는 5조원을 각각 투자하고 의료빅데이터·인공지능(AI)사업에도 10조원을 쏟아부을 계획이다. 대규모 투자를 통해 2030년에는 글로벌 1위 제약사인 화이자와 어깨를 나란히 한다는 목표다.

시가총액 순위도 엇갈린다. 지난해 말 시가총액은 셀트리온 3위, 삼성바이오로직스가 5위를 차지했지만 현재는 셀트리온 5위,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2위로 7계단이나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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