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했지만 유통 안 해"… 버닝썬 애나, 중국 추방시 사형?

김유림 기자 | 2019.03.20 10:15
버닝썬 애나 마약 양성반응. 버닝썬 마약공급 의혹을 받고 있는 애나가 지난 19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마약수사계로 2차 소환 조사를 받았다. /사진=뉴스1


클럽 '버닝썬'에서 마약류를 투약‧유통한 의혹을 받는 클럽 MD 출신 중국인 여성 A씨(일명 애나)의 모발에서 마약 양성 반응이 나오며 중국으로 추방시 처벌 수위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19일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마약수사계는 "애나의 모발에 대한 마약 정밀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다”며 “양성 반응이 나온 약물은 엑스터시와 케타민"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이날 애나를 피의자 신분으로 다시 불러 6시간20분 정도 조사했다. 경찰 조사에서 애나는 중국 손님들을 유치하고 손님들이 마약을 가져와 같이 투약한 사실을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중국 손님들이 직접 마약을 가져왔다고 진술하며 마약 유통 혐의는 부인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마약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오자 애나가 중국에 추방될 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중국은 마약 범죄를 엄중 처벌하는 나라지만 마약 확산 속도는 걷잡을 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6년 마약 복용자로 등록된 중국인은 250만명으로 2014년에 비해 6.8% 증가했다. 하지만 공안부는 실제 마약 복용자가 1500만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중국은 내외국인을 불문하고 동일한 기준으로 마약 사범에 대한 무거운 처벌을 집행한다. 2014년 한국인 마약 사범 2명의 사형을 집행한 게 대표적인 예다. 

당시 정부는 사형 집행을 면해달라는 요구를 수차례 했지만 중국 측은 “어느 특정국이라고 집행을 하지 않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에는 마약밀매 혐의로 체포된 캐나다인에 사형을 선고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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