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렌식' 수사란?…정준영·승리 등 휴대폰 6대 포렌식 돌입

김경은 기자 | 2019.03.15 14:31
승리 정준영. 성관계 장면을 몰래 촬영해 유포한 혐의를 받는 가수 정준영과 성접대 알선한 혐의로 승리가 14일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에 각각 출석하고 있다. /사진=장동규 기자


가수 승리(본명 이승현·29)와 정준영(30)을 포함해 성접대·경찰관 유착·불법촬영 등 의혹을 받고 있는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 당사자 4명이 경찰에 휴대전화를 제출했다. 경찰은 이들로부터 총 6대의 휴대폰을 받아 포렌식 수사에 돌입했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5일 정준영에게 '황금폰' 등 휴대폰 3대를, 승리와 유인석 유리홀딩스 대표(34) 및 전직 클럽 아레나 직원 김모씨로부터 각각 1대씩을 임의제출받아 포렌식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14일부터 이날 오전까지 진행된 밤샘조사에서 이들에게 휴대폰을 제출받았다. 다만 해당 휴대폰이 성접대와 불법촬영 및 경찰관 유착 의혹 관련 대화가 오갔던 2015~2016년 사이에 사용된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포렌식이란 컴퓨터나 스마트폰 등과 같은 디지털 기기에 저장된 자료를 분석 및 복원하는 것을 말한다. 또 특정 사건을 밝혀내기 위해 사용되는 과학적 수단이나 방법, 기술을 의미하기도 한다. 

이번 수사에서 포렌식을 통해 해당 시기의 대화 원본을 확보할 경우 성접대와 경찰관 유착 및 불법촬영 의혹을 확인하는 주요 증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정준영은 2015년 말부터 8개월 가량 여성들의 동의 없이 성관계 영상을 촬영하고 이를 지인들과의 카카오톡 단체대화방이나 개인 대화방 등에 공유한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를 받고 있다. 

승리와 유 대표는 해외 투자자를 상대로 성접대를 알선한 혐의(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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