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정준영, 밤샘 경찰조사 뒤 귀가… "입영 연기하겠다"

김유림 기자 | 2019.03.15 08:07
승리 정준영. 성관계 장면을 몰래 촬영해 유포한 혐의를 받는 가수 정준영과 성접대 알선한 혐의로 승리가 14일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에 각각 출석하고 있다. /사진=장동규 기자


승리와, 정준영, 유리홀딩스 유모씨 등 카톡방 멤버들이 밤샘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승리와 정준영은 지난 14일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출석해 강도높은 조사를 받고 15일 경찰서를 빠져나왔다. 승리는 16시간여에 걸쳐 조사를 받고 "성실히 조사를 마치고 나왔다. 오늘부로 병무청에 정식으로 입영 연기신청을 할 예정이다. 허락만 해 주신다면 입영 날짜를 연기하고 마지막까지 성실하게 조사받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밝혔다.

승리의 경찰 출석은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달 27일 피내사자 신분으로 한 차례 경찰 조사를 받았고 이후 이달 10일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정식 입건됐다. 해외 성매매 알선과 원정 도박 등 새로운 논란도 제기됐다. 

승리 변호사는 "어제 오후에 추가로 제기된 승리 씨의 의혹과 관련해 그저께 모 언론사에서 그러한 제보를 받았다는 연락을 받았다. 사실관계 확인을 요청받아 알고 있는 모든 것을 설명했고, 그 언론사에서는 (제보를) 기사화하지 않았다는 점을 참고해달라"면서 "새롭게 제기된 의혹에 대해서는 조만간 입장을 정리해 말씀드리겠다"고 답했다.

성관계 동영상 불법촬영·유포 혐의로 조사받고 있는 정준영은 약 21시간 정도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피해자 동의 없이 불법 촬영한 것으로 의심되는 성관계 동영상을 지인들에 유포한 혐의를 받는다. 피해자가 10명에 달하고 동영상 내용들 중 '마약'이 의심되는 부분들이 있어 소변, 모발 검사도 진행했다.

정준영은 취재진에게 "조사에서 성실하고 솔직하게 진술했고 이른바 황금폰도 있는 그대로 제출했다"며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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