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영 출석, 승리 입대하는데 정준영은 면제인 까닭… 아버지 직업 때문?

김설아 기자 | 2019.03.14 11:17
성관계를 몰래 촬영해 유포한 혐의로 기소된 가수 정준영이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에 출석하고 있다./사진=장동규 기자

가수 정준영과 승리가 오늘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소환된다. 정준영은 성관계를 몰래 촬영해 유포한 혐의, 승리는 성접대 알선 의혹이다. 절친에서 범죄자 낙인으로 각각 경찰 포토라인에 서게 된 두 사람. 서로 갈 길은 다르다.

승리는 군대를 택했다. 오는 25일 군입대가 확정됐다. “군대를 도피처로 삼는 것 아니냐”라는 비판 여론에 직면했지만 병무청의 한 관계자는 “현역입영연기원을 제출하지 않는 한 들어가야 한다”고 답했다. 반면 정준영은 군대를 갈 수 없다. 왜 그럴까.

정준영은 오래 전 학력 미달로 군면제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준영의 최종 학력은 초등학교 졸업. 여기에 2011년 12월31일 이전에 신체검사를 받으면서 군면제를 받았다. 2013년 Mnet ‘슈퍼스타K4’ 관련 인터뷰에서 정준영은 이 같은 사실을 직접 언급하기도 했다. 당시 정준영은 “군대에 가려고 신체검사를 받았는데 학력 때문에 면제를 받았다”며 “공식적인 학력은 ‘초등학교 졸업’일 것”이라고 밝혔다.

정준영은 어릴 적 부모님의 사업으로 외국에서 학교를 다닌 것으로 전해진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태어난 그는 다섯살 때까지 인도네시아에서 살았고 이후 중국으로 갔다. 19세에 가수가 되기 위해 한국 땅을 밟기 전 미국, 영국, 프랑스, 필리핀, 일본 등 여러 국가에 머물렀다.

하지만 외국 학교의 학력이 인정되지 않으면서 최종 학력은 초등학교 졸업이 됐다. 검정고시를 통해 중, 고등학교 졸업장을 취득하는 방법도 있었지만 연예활동 스케줄을 이유로 졸업장을 따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가 해외 여러 나라에서 유년시절을 보낸 것으로 알려지자 그의 부모님 직업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준영이 영어와 중국어 등 수준급의 제2외국어 실력을 자랑한다는 사실이 전해지면서 “정준영 아버지는 외교관이다”, “국정원 자제다”라는 등의 각종 추측들이 제기되기도 했다.

정준영은 과거 한 방송에서 아버지가 외교관이라는 루머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 아버지는 사업하시는 분인데 사업차 해외를 같이 다녔다”고 해명한 바 있다.

한편 정준영은 2016년에 이어 또 한번 몰카 파문의 중심에 서면서 사실상 연예계에서 퇴출됐다. 이미 현재 출연 중인 프로그램에서 줄줄이 하차가 결정됐다. tvN ‘현지에서 먹힐까? 미국편’의 정준영 촬영 분량은 모두 편집됐고, ‘짠내투어’, KBS2 ‘해피선데이-1박2일’에서도 하차한다. 이미 촬영을 마친 방송분도 최대한 편집돼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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