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친형 "정신과 의사가 준 약 먹고 있다" 2002년 육성 공개

경기=김동우 기자 | 2019.02.11 18:52
▲ 이재명 경기도지사. / 사진제공=경기도


이재명 경기지사의 친형 고 이재선씨가 2002년부터 '조울증약을 복용했다'는 '2002년 육성 녹취'가 공개됐다. 

경기방송에 따르면 고 이재선씨는 2002년 2월 경기방송 성남시 출입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밝힌 것으로 "정신과 의사를 만나 진료받은 뒤 약을 먹고 있다"며 "(의사와) 약속을 지키기 위해 약을 계속 먹고 있다"는 녹취내용이다.

이는 검찰이 공소장에서 밝힌 고 이재선씨가 2013년 교통사고 이후 정신질환을 앓았다는 이재명 지사의 친형 강제입원 사건에 대한 검찰 공소장 내용과 배치되는 내용으로 14일부터 있을 심리에서 다툼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재명 지사 측은 표정을 숨기며 말을 아끼는 분위기다. 이 지사 측 핵심측근은 "중요한 핵심증거들이 잇따라 나오고 있는 만큼 변호인단에서 이를 잘 정리해 재판부에 충분히 소명하도록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또 다른 이 지사 측 관계자는 "인터뷰 녹음파일이 이 지사 친형의 발언으로 공식 확인된다면 '2013년 자살 교통사고 이전에는 정신질환으로 진단을 받거나 의심할 여지가 없었다'는 상대의 주장을 깨는 명백한 증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고 이재선씨 부인 박인복씨는 "그런 일이 없었다"며 기존 주장을 고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재명 경기지사의 친형 강제입원 진위 여부를 가리는 치열한 법정공방은 이번주 공판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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