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18일만에 4만원선 회복… 장기랠리는 불투명

장우진 기자 | 2019.01.11 16:09
/사진=뉴시스DB.

삼성전자 주가가 18일 만에 4만원 선을 회복하며 반등했다. 4분기 어닝쇼크 등의 충격을 받았지만 글로벌 불확실성 해소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하지만 미중 무역분쟁 등 증시 부담요소가 남아 있고 반도체업황의 부진도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어서 장기랠리 여부는 지켜봐야할 것으로 보인다.

11일 삼성전자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76% 오른 4만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해 12월13일(4만원) 이후 18거래일 만에 4만원 선을 회복했다.

삼성전자는 고전을 면치 못했다. 반도체 업황 부진에 4분기 실적마저 어닝쇼크를 내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된 영향이 컸다. 애플 등 미국 반도체주 역시 실적과 주가가 모두 고전하면서 삼성전자에도 악영향을 끼쳤다.

하지만 미중 무역분쟁의 완화조짐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금리정책 발표 등으로 글로벌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주가가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

자료: 한국거래소 / 단위: 원
|이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과 협상에서 성공을 거뒀다는 발언을 하면서 분쟁 해소 기대감이 높아졌고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도 금리인상보다 관망에 무게를 두겠다고 밝힌 것이 국내 증시에 훈풍으로 작용했다.

다만 최근 주가 흐름만으로 장기 상승 가능성을 점치기에는 이르다는 것이 증권가 전망이다. 반도체업종 전망이 여전히 좋지 못한 상황이고 미국과 중국이 완전한 타협점을 찾기에는 시간이 필요해 불확실성은 잔존하는 상황이다.

고경범 유안타증권 애널리스트는 “미중 무역분쟁 완화 조짐과 파월 의장의 발언에서 상대적으로 신흥국에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됐다”며 “다만 최근의 주가 흐름만 보고 반도처업종이 반등했다고 판단하기는 어려워 추이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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