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 코스피 2050선 안착 ‘촉각’… 대내외 변수는

장우진 기자 | 2019.01.11 09:27
/사진=이미지투데이

다음주 증시도 박스권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코스피지수의 2050선 안착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미국와 중국의 무역협상 이슈와 기업의 4분기 실적이 증시를 좌우할 키로 꼽힌다.

김민수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11일 “다음주 코스피는 2050선 안착을 시험하는 중립수준의 주가흐름 전개를 예상한다”며 “실적 펀더멘탈이 여전히 바닥확인이 요원한 상황”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코스피 예상밴드를 2030~2080선으로 제시했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다음주 코스피를 2020~2100선으로 예상했다. 그는 “미국·중국의 정책 기대감과 미중 무역분쟁 완화 가능성이 상승 요인”이라며 “다만 국내 기업의 이익감소 우려와 글로벌 경기선행지수 추가 하락 우려는 부담 요소”라고 설명했다.

다음주에도 미중 무역분쟁 이슈는 지속 부각될 전망이다. 지난 7일 중국 베이징에서 개최된 미중 차관급 무역회담에서 완전한 타협점에 이르지 못한 만큼 이에 따른 변수는 여전히 잔존한다.

오는 15일에는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영국 하원의 표결이 예정돼 있고 미국 연방정부의 부분폐쇄(셧다운) 이슈도 남아 있다. 다만 브렉시트가 현실화 될 가능성은 여전히 낮고 셧다운 이슈도 단기적 이슈에 그칠 가능성이 커 상대적인 영향은 덜 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 어닝쇼크로 시작된 4분기 실적발표는 증시 부담 요소다. 코스피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38조2000억원, 28조2000억원으로 전망되는데 대부분 업종이 한 달 전보다 하향 조정되는 등 기대감이 낮다. 유가도 상승기를 이어가고 있어 이에 따른 업종별 호재도 엇갈린다.

김민수 애널리스트는 “국내증시 실적 경계감은 반도체를 위시한 IT 섹터의 총체적 부진이 주도하고 있다”며 “제한적 반등과 단기 조정이 교차하는 박스권 교착상태 지속 가능성에 무게를 둔다”고 말했다.

김병연 애널리스트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 미국 무역정책의 변화, 중국의 예상보다 빠른 부양책 등은 상승 요인”이라면서도 “올해 불투명한 기업실적에 대한 확인 욕구, 경기선행 지수의 추가 하락 가능성, 부정적 경기 지표 확인 등은 지수 상단을 제한하는 요인이어서 좁은 박스권 흐름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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