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인드 채용 공고 2년새 16%P 증가… 연구개발·생산제조는 도리어 감소

강인귀 기자 | 2019.01.08 10:21
2017년 하반기부터 공기업을 중심으로 학력·나이 등 차별 요소를 배제하고 균등한 기회를 부여하는 ‘블라인드 채용’이 본격 도입됐다.
/사진=이미지투데이


그리고 실제로 채용공고 중 ‘학력무관’ 공고 비율이 2016년부터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잡코리아가 블라인드 채용 도입 전후인 2016년부터 2018년까지 각 3분기 동안 잡코리아에 등록된 채용공고 총 207만5880건의 학력 조건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사진=잡코리아

잡코리아에 따르면 채용공고 중 ‘학력무관’ 공고 비율은 신입부터 경력직까지 전 부문에서 꾸준히 증가했다. 특히 ▲신입 채용공고의 경우 ‘학력무관’ 공고 비율이 2년새 16%P 이상 증가해 눈길을 끌었다. 신입 채용공고 중 ‘학력무관’ 공고 비중은 2016년 25.0%에서 2017년 34.9%, 2018년 41.8%로 전 부문 중 가장 큰 증가세를 보였다. ▲경력직 채용공고 역시 ‘학력무관’ 공고 비중이 2016년 3분기 34.9%에서 2017년 35.1%, 작년(2018년) 39.7%로 증가세를 보였다. 이어 채용 시 경력사항을 고려하지 않는 ▲경력무관 공고에서도 ‘학력무관’ 비율(2016년 51.0%, 2017년 56.2, 2018년 61.5%)이 꾸준히 증가했다.

잡코리아 관계자는 “채용 시 학력 사항을 고려하지 않는 ‘학력무관’ 공고의 비중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하며 “이에 따라 대학졸업(2, 3년제)과 대학교졸업(4년제) 등 지원 시 학력 제한 사항이 있는 공고의 비중은 소폭 감소하는 추세”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신입 채용공고 중 ‘대학(2,3년) 졸업’ 학력 제한이 있는 공고의 경우 2016년 3분기 24.7%에서 2018년 19.4%로 감소됐고, 기타 학력 제한 사항이 있는 공고 역시 소폭 감소 추세를 보였다.

한편 ‘학력무관’ 채용공고 비율은 다수의 업·직종에서 증가 추세를 보였다. 실제로 2017년 3분기와 2018년 3분기를 비교한 결과, ‘학력무관’ 공고 비율은 ▲영업·고객상담(8.3%↑), ▲경영·사무(6.4%↑), ▲디자인(5.6%↑), ▲무역·유통(5.0%↑)을 포함해 총 12개 부문에서 증가했다. 반면 ‘학력무관’ 공고 비율이 하락한 업·직종은 ▲연구개발·설계(1.3%↓)와 ▲생산·제조(3.4%↓) 단 2부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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