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의장, 금리인상 속도조절 시사… 뉴욕증시 3% 이상 폭등

이남의 기자 | 2019.01.05 10:02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사진=워싱턴DC=AP/뉴시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제롬 파월 의장이 4일(현지시간) 점진적인 금리인상 기조의 '속도조절'을 시사했다. 

파월 의장은 이날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열린 전미경제학회(AEA) 연례총회에서 공동인터뷰를 통해 "연준은 경제가 어떻게 움직이는지를 지켜보면서 인내심을 가질 것(will be patient)"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경제 상황을 지원하기 위해 통화정책을 빠르고 유연하게 변경할 준비가 됐다"며 "우리는 변화에 대한 준비가 됐다"며 필요하다면 연준이 '상당히 크게' 움직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장이 주는 메시지에 민감하게 귀를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자신의 경질설에 대해서도 선을 그었다. 파월 의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사임을 요구하면 어떻게 하겠느냐'는 취지의 질문에 "물러나지 않을 것"이라며 연준의 독립성을 거듭 강조했다.

뉴욕증시는 미국 고용지표 호조와 파월 의장의 통화 완화적 발언에 힘입어 급등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29% 급등한 23,433.1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3.43% 급등한 2,531.9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26% 폭등한 6,738.86에 장을 마감했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해 12월 비농업 신규고용이 31만2000명 증가했다고 밝혔는데 이는 시장전망치인 17만6000명을 훌쩍 뛰어넘은 수치다. 이는 지난해 2월 이후 최대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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