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기해년 새해, 경기도에 '최초'가 더 많아지길

경기=김동우 기자 | 2018.12.31 13:28
마케팅 용어 중에 “최초가 최고보다 낫다”라는 말이 있다.

최초로 만든 제품, 마케팅, 용어, 행위 등이 그것을 따라서 더 좋은 제품이나 행위가 나오더라도 최초를 사람들이 더 많이 기억하고 습관이 되기 때문이다.

그것은 최초로 시도하기까지는 고민하는 열정 그 자체가 고스란히 느껴져 가슴을 더 뜨겁게 해주기 때문 아닐까 생각한다.

정책을 마케팅에 비유하기는 무리가 있지만 올 한해 경기도 내의 처음 시도되는 정책을 보면 어느 지자체의 훌륭한 정책을 벤치마킹해서 도입하는 사례를 많이 볼 수가 있었다. 훌륭한 정책은 다시 벤치마킹해 새로운 정책으로 탈바꿈된다. 그래서 정책에서도 처음은  중요한 요소임을 느낀다.

특히 경기도에서 최초 시도, 발표된 정책은 수술실 CCTV 설치, 닥터헬기 도입, 기술닥터사업, 복지사각 중학생 교복 지원, 다인용 고압산소치료기 설치, 수산생물질병 이동진료차량 도입 등 헤아릴 수 없이 많았다. 이밖에 최초 여성부지사 탄생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시도되고 있다.

혹자는 최초보다 최고가 돼야 한다고 말한다. 그러면 좋겠지만 그렇다고 방탄소년단처럼 꼭 최초이며 최고가 될 필요는 없다. 최초는 그 자체만으로도 훌륭하다.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열정이 부족해 못하는 경우가 더 많기 때문이다.

최초는 돈이 많거나 적거나, 많이 배운 사람이나 적게 배운 사람이나 누구나 할 수 있고 최초의 기록은 영원히 존재한다. 최초가 또 다른 사람에게는 길이 된다.

새해에도 경기도에 훌륭한 최고의 정책도 물론 좋지만 소외되고 가난한 사람들을 위한 최초의 정책들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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