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내안의그놈] 엘리트 아재와 고딩의 '영혼 체인지'

채성오 기자 | 2019.01.05 11:47
/사진=TCO㈜더콘텐츠온

학원코미디의 부활을 알리는 영화가 돌아왔다. 영화 <내안의 그놈>은 고등학생과 엘리트 아재의 영혼이 바뀐 후 벌어지는 액션코미디다. 2000년대 초반 등장한 <동갑내기 과외하기>, <화산고> 등 학원액션물과 영혼교체로 벌어지는 좌충우돌 코미디 <체인지>의 웃음코드가 더해진 작품으로 기대를 모은다.

<내안의 그놈>은 엘리트 출신 사장 ‘판수’(박성웅 분)와 평범한 고등학생 ‘동현’(진영 분)의 영혼이 바뀌며 펼쳐지는 이야기로 웃음을 전달한다.

메가폰을 잡은 강효진 감독은 판타지를 현실적으로 표현하는 연출력을 내세워 관객의 공감을 이끌었다. 2010년 최고령 은행강도단이라는 독특한 설정의 영화 <육혈포 강도단>을 비롯해 갑작스런 사고로 다른 인생을 선택하는 반전 라이프의 <미쓰 와이프>까지 다양한 작품을 선보였다. 강 감독은 이번 영화에서 ‘바디 체인지’라는 클리셰에 정면으로 맞서며 웃음의 변주를 완성했다.

/사진=TCO㈜더콘텐츠온
<내안의 그놈>의 큰 매력은 판타지와 현실의 경계를 오가는 스토리와 극을 이끄는 명품배우진으로 압축할 수 있다.

영화 <안시성>, <메소드>, <무뢰한>, <신세계> 등을 통해 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입증한 박성웅은 명문대 출신 엘리트 재벌 조직 사장 ‘장판수’ 역을 맡았다. 남다른 카리스마와 고등학생의 귀여움을 오가며 연기 내공을 불사른다.

가수 B1A4로 활동하며 싱어송라이터로 자리매김한 진영은 이번 작품을 통해 영화 <수상한 그녀>와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에서 볼 수 없던 캐릭터를 연기한다. 한편의 영화 안에서 액션, 멜로, 청춘 드라마 등 다양한 상황을 연출하며 팔색조 매력을 선보인다.

라미란은 ‘판수’의 첫사랑 ‘미선’ 역으로 등장해 몸이 바뀐 동현과의 뜻하지 않은 로맨스까지 소화한다. 김광규는 동현의 아버지로 등장해 반항적인 아들을 이해하는 부성애를 펼친다.

최근 드라마 <백일의 낭군님>으로 존재감을 알린 이준혁은 불타는 충성심을 지닌 판수의 심복으로 등장한다. 판수와 동현의 몸이 바뀐 사실을 가장 먼저 눈치챈 인물로 등장하는 장면마다 웃음을 터뜨리는 캐릭터를 연기한다. 영화 <완벽한 타인>에 출연했던 윤경호는 판수의 라이벌로 출연해 극의 긴장감을 유발한다.

친구사이의 우정, 왕따 문제, 가족간의 드라마를 솔직하게 담아낸 <내안의 그놈>은 새해 극장가에 새로운 활력소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개봉일은 이달 9일.

◆시놉시스
엘리트 아재 판수(박성웅 분)는 우연히 옥상에서 떨어진 고등학생 동현(진영)과 부딪혀 영혼이 바뀐다. 판수는 동현의 몸으로 첫사랑 미선(라미란 분)과 존재도 몰랐던 딸 현정(이수민 분)을 만나게 되는데….


☞ 본 기사는 <머니S> 제574호(2019년 1월8~14일)에 실린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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