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예림당' 나춘호 회장, Why? 시리즈 이어 '오 마이 갓!' 계획

강인귀 기자 | 2018.12.12 16:47

- 예림당 45주년 맞이 12월 15~16일 ‘스마일 패밀리데이’ 개최


“왜요?” 어린이들이 부모에게 자주 하는 질문인 ‘왜?’라는 키워드를 가지고 출판업계의 내리막길에서도 독보적인 성과를 내고 있는 출판사가 ‘예림당’이다. ‘왜?’라는 한글 제목 어린이 도서는 해외에서도 인기를 끌면서 ‘Why?’ 시리즈라는 국내 어린이 출판업계의 전설을 만들었다.


예림당은 올해로 45주년 생일을 맞이하며, 특별한 한 해를 보내고 있다. 무엇보다 건강상의 이유로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던 나춘호 회장이 다시 돌아와 새로운 계획을 세우고 있다. 나 회장에게 45년을 맞이한 예림당에 대해 간단하게 물었다.


■45주년 맞이 ‘스마일 패밀리데이’로 독자들과 소통

이번에 예림당은 오는 12월 15~16일 양일간 예림출판문화센터에서 예림당 45주년 맞이 ‘스마일 패밀리데이’ 개최한다. 그 동안 독자들에게 받은 사랑을 보답하고자 마련한 이번 이벤트에는 예림당이 독자와 만나 독자들과 의미 있는 시간을 만들어나갈 예정이다.


나 회장은 “다양한 행사 등을 통해 고객들과 직접으로 만나는 자리가 필요하다고 생각해 이번 ‘스마일 패밀리 데이’를 열었다”며 “도서 판매는 물론 강연, 체험 등 독자들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해 예림당의 그간 모습을 독자들과 공유하고 싶었다”고 했다.


요즘 어린이 업계에서 최고 화두는 ‘유튜브’이다. 어린이 관련 제품들이 유튜브를 통해 소개되고 불티나게 팔려나가고 있다. 이에 이번 행사에서 예림당은 유튜버(크리에이터)라는 주제로 특별한 강연을 마련했다.


나 회장은 “요즘 초등학생들의 장래희망 1위가 유튜버라고 한다. 그런 트렌드에 맞춰 스마트폰으로 간단하게 동영상을 촬영해 유튜브에 올리는 기초적인 강의를 준비했다”며 “이번 강의를 통해 부모와 자녀가 서로 소통하고 알아가는 유익한 시간을 가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이번 행사에서 주목할 만한 섹션은 증강현실과 가상현실 체험이다. 이는 Why? 시리즈를 비롯해 예림당에서 인기 있는 기초과학 도서들과 연관이 깊다.


나 회장은 “앞으로의 어린이들이 성장하는 시대에 맞는 과학들을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등을 이해하는 기초적인 상식이 필요하다”며 이를 직접 체험하는 장도 기획했다.

■ 45년간 기억에 남는 어린이도서 ‘Why? 시리즈’와 첫 그림책

고향 경북 달성에서 상경해 어린이 도서 영업 일로 처음 출판계에 몸 담았던 나 회장이 1973년 예림당을 창립한 후 오랜 세월이 흘렀다. 45년을 뒤돌아볼 때 그에게 가장 기억에 남는 도서는 당연히 ‘Why?’시리즈였다. 그리고 당시 그림책이 부족했던 국내 출판시장에서 만들었던 책들이다.


나 회장은 “처음에 어린이들에게 한국적인 그림책을 만들자는 전략을 세웠다. 고교 미술 선생님한테 그림을 받아 동물책을 만들거나 그림으로 한글과 숫자 공부 책을 제작했다”며 “70년대 특히 고속도로가 생기면서 아이들이 자동차에 관심이 높았는데, 이때 전국을 직접 돌아다니며 사진을 찾아 ‘자동차와 비행기’라는 책을 만든 게 가장 기억에 많이 남는다”고 회상했다.


■Why? 시리즈 이어 ‘오 마이 갓!’ 시리즈 출판 예정

앞으로도 예림당은 과거처럼 ‘오직 어린이들을 위한 좋은 책’을 만들겠다는 고집으로 나아갈 계획이다. 출판계가 사양 산업으로 사람들이 책을 읽지 않는 시대지만, 변화는 트렌드에 맞춰 영상 출판물들을 출간하고 4차 산업시대를 이끌 어린이들이 새로운 문화를 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한다.


특히 예림당은 내년에 ‘Why?’ 시리즈와 버금가는 감각적인 책을 준비하고 있다. 책 제목은 ‘오 마이 갓!’으로 어린이 및 청소년들을 깜짝 놀라게 한다는 포부다. 마지막으로 나 회장은 마지막으로 “45년 동안 예림당의 책을 사랑해주신 독자들에게 감사하다”며 “계속해서 어린들에게 미래의 정보를 전달할 수 있는 좋은 책을 만들겠다”고 전했다.

사진제공. 예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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