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CFO 체포' 두고 기싸움하나… 미국·중국 반응은?

류은혁 기자 | 2018.12.07 18:05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지난 1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만찬을 겸한 회담을 가졌다. /사진=로이터


중국 최대 통신장비업체인 화웨이의 멍완저우 최고재무책임자(CFO) 체포를 두고 존 볼턴 미국 백악관 안보보좌관이 이번 사건이 미중무역협상에서 중요 쟁점이 될 것이라고 언급한 가운데 중국정부가 무역협상과는 관련이 없다는입장을 내놨다.

가오핑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7일 정례브리핑에서 "멍 CFO 체포와 관련, 아는 것이 없다"며 "중국과 미국은 90일 이내에 무역협상을 타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겅솽 중국 외교부 대변인도 이날 "멍 CFO 체포와 무역협상을 연관 짓지 말아 달라"고 부탁했다. 그는 대신 멍 CFO의 즉각 석방을 요구했다.

이처럼 베이징은 절제된 반응을 보이고 있는데 비해 미국은 멍 부회장 문제가 향후 주요 쟁점이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볼튼 안보보좌관은 멍 부회장을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화웨이 같은 글로벌 기업들이 향후 무역협상에서 주요쟁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같은날 중국의 전문가들은 미국이 멍 CFO를 체포한 것은 무역협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기 위한 것이라고 분석을 내놓고 있다.

한편 멍완저우 CFO의 경우 런정페이 화웨이 창업자겸 회장의 친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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