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소는 어려워"… 국립국악원 쉬운 교실국악기 개발·보급 나서

강인귀 기자 | 2018.12.07 10:25
국립국악원이 초등학교 교실에서 쉽고 재미있게 연주 가능한 ‘교실국악기’ 시제품을 개발하고, 2019년도 시범학교 운영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국립국악원에서 개발한 교실국악기 시제품, 왼쪽부터 운라, 향발, 아박/사진=국립국악원

국립국악원은 초등교과서에 수록되어 교육되는 단소, 소금은 소리내기가 어려워, 국악에 대한 흥미 유발을 저해한다는 의견이 많았으며, 이러한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타악기와 유율타악기(有律打樂器, 정확한 음계로 음높이를 표현할 수 있는 타악기군)로 구성한 ‘교실국악기’를 고안하여, 음계와 장단을 쉽게 교육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교실국악기’는 아박, 향발 그리고 운라를 모티브로 제작되었는데 아박은 캐스터네츠, 향발은 핸드심벌즈, 운라는 실로폰과 유사한 악기로 이해할 수 있다. 특히 유율타악기인 운라의 경우 ‘솔, 라, 도, 레, 미’ 5음 음계로 구성해 우리 음악의 음계와 장단을 효과적으로 교육할 수 있도록 고안했다. 교실국악기는 젊은 신진 공예작가 이정형과 함께 제작해 음색 뿐 아니라 디자인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했다.

국립국악원 김희선 연구실장은 “어린 시절 국악을 향유함으로서 자리 잡는 국악감수성은 우리 삶에 많은 영향을 끼친다. 교실국악기는 ‘쉽고 즐거운 국악’이라는 긍정적 인식을 심어줄 수 있는 교구라고 생각한다. 또 초등학교 수업 이외에 유아교육, 노인교육, 음악치료 등 확장성이 넓은 악기로 판단하고, 추후 콘텐츠 개발ㆍ보급에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립국악원은 2019년도 상반기 시범학교 운영, 관련 교육 콘텐츠 개발을 진행 후, 초등학교를 중심으로 적극적인 보급을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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