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건전성 지표 'BIS 자본비율' 상승… 케이뱅크 '최저'

이남의 기자 | 2018.12.06 14:15
(왼쪽부터)신한은행, KB국민은행, KEB하나은행, 우리은행/사진=각사

국내 금융지주회사와 은행이 지난 3분기 양호한 영업실적에 힘입어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본비율이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BIS기준 총자본비율은 씨티은행이 가장 높았고 유상증자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인터넷은행 케이뱅크는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9월 말 BIS 기준 국내은행의 총자본비율은 15.55%로 전 분기 대비 0.04%포인트 상승했다. 단순기본자본비율도 2분기 보다 0.07%포인트 오른 6.69%로 집계됐다. 기본자본비율과 보통주자본비율은 각각 13.42%와 12.84%로 전 분기와 유사한 수준이다. 

3분기 중 국내은행은 총자본이 2.1%, 기본자본이 1.8% 증가하는 등 기본자본증가율이 위험가중자산증가율(1.8%)과 총위험노출액증가율(0.8%)을 상회했다.

국내은행의 총자본은 4조7000억원 늘었다. 당기순이익 발생으로 4조1000억원이, 조건부자본증권의 신규발행이 1조8000억원 증가한 영향이 컸다. 반면 위험가중자산은 총위험노출액 증가 등으로 26조4000억원 증가했다.

은행 가운데 총자본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씨티은행(17.72%)으로 경남은행이 16.58%로 뒤를 이었다. 반면 수출입은행(13.76%)과 케이뱅크(11.32%)는 낮은 수준에 속했다. 

지주회사별로 보면 신한지주(15.30%), KB금융(14.93%)의 총자본비율이 높았고 JB금융지주(12.92%), 한국금융지주(13.02%)는 상대적으로 총자본비율이 낮았다.

금감원 측은 "3분기 중 양호한 영업실적 등 영향으로 BIS 기준 자본비율이 상승해 바젤Ⅲ 규제비율을 상회했다"고 평가하면서 "향후 대내외 경제불확실성 등에 대비해 적정 수준의 자본확충을 지속적으로 유도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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