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가격 올라도 소비증가 미미… 청년·노인은 소비 더 위축

김노향 기자 | 2018.12.06 14:08
부동산가격이 오르면 소비도 증가하는 효과가 최근 들어 작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소득이 적은 청년과 노인들은 집값이 오를수록 소비를 더 줄이는 경향을 보였다.

한국은행은 6일 '주택자산 보유의 세대별 격차가 소비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에서 집값 상승이 주택보유가구의 소비에 미치는 영향이 0.02로 주요선진국 대비 가장 낮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집값상승률이 1%포인트 올라가면 소비증가율이 약 0.02%포인트 확대된다는 의미다.

특히 60세 이상 고령층은 0.021, 39세 이하 청년층은 -0.002로 중년층(0.034)보다 낮았다. 청년층은 집값상승률이 소비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이다.

또한 무주택가구는 집값이 올라도 소비가 위축됐다. 집값상승률이 1%포인트 확대될 때 소비증가율은 0.246%포인트 하락했다. 청년층과 고령층은 소비증가율이 각각 -0.448, -0.495로 하락폭이 컸다.

소득규모가 작은 나이일수록 주거비용 증가의 타격이 큰 것으로 해석된다.

무주택청년의 평균 전세금은 2013년 9400만원에서 지난해 1억2600만원으로 올라갔다.

이승윤 한은 조사국 과장은 "지역별 주택매매가격 지수를 활용했기 때문에 개별가구가 인식하는 소비제약 효과가 더 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제공=GS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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