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보험 할인 혁신 '우버마일' 업계 판도 바꿀까

김정훈 기자 | 2018.12.06 09:52
사진=뉴스1DB

자동차를 운행한 만큼의 보험료를 내는 혁신적인 상품이 내년 상반기 출시된다.

5일 머니투데이 단독보도에 따르면 한화손해보험과 SK텔레콤은 내년 상반기 자동차보험 전용 온라인 보험사 ‘인핏손해보험’(가칭)을 설립하고 택시요금처럼 보험료를 정산하는 ‘우버마일’(가칭)을 첫 상품으로 선보인다.

이 상품은 미터기에 따라 택시요금을 내는 방식과 유사하다. 가입 첫 달 기본보험료를 낸 후 다음달부터는 실제 주행거리에 따라 보험료를 정산한다. 주행거리별 보험료는 1㎞당 20~30원 수준인 것으로 예상됐다.

평소 1년 운행거리가 5000㎞ 이하의 가입자라면 월별 계산으로 연 10만~15만원 수준의 자동차보험료만 내면 된다. 

현재 자동차보험 특약에는 연간 주행거리를 일정구간으로 나눠 1년 뒤 낸 보험료의 일부 환급하거나 현금으로 돌려주는 ‘마일리지 특약’이 있다.

하지만 우버마일은 마일리지 특약보다 할인률이 최대 2배가량 높다. 마일리지 특약으로 보험료를 20% 할인받으면 우버마일은 30~45%가 할인되는 식이다.

우버마일은 택시처럼 차량에 주행거리를 측정하는 미터기를 장착한다. 이후 실시간으로 SK텔레콤 통신망에 주행정보를 전달해 보험료를 매달 사후 정산한다.

이번 우버마일 상품 출시가 이뤄지면 한화손보의 자동차보험 시장점유율도 상승곡선을 탈 전망이다. 현재 업계 6위권인 한화손보는 업계 5위 메리츠화재를 넘어 장기적으로는 '빅4'인 삼성화재, 현대해상, DB손해보험, KB손해보험의 점유율을 뺏어온다는 전략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마일리지 특약이 자동차보험 가입자들 사이에서 높은 할인율로 인기를 끌어온 만큼 거리별 할인방식인 우버마일도 큰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며 "업계 경쟁이 더 치열해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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