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빌딩 6개 인수… 엠디엠의 통큰 배팅 배경은?

김정훈 기자 | 2018.12.05 17:59
엠디엠그룹사가 있는 강남 카이트타워./사진=엠디엠그룹 홈페이지

최근 삼성생명이 부동산 자산을 대거 매각한 가운데 무려 6개 빌딩을 인수한 엠디엠투자운용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은 콜센터 및 지역본부로 활용해 온 서울 당산, 수원 인계, 부산 초량, 부산 범천, 광주 금난로, 광주 역전 빌딩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엠디엠투자운용을 선정했다.

인수가는 약 2700억원. 설립 1년도 안된 부동산자산관리회사가 3000억원에 육박하는 부동산을 한번에 매입한 것이다.

삼성생명이 매각한 빌딩들은 각 도시 도심지에 위치해 인수 경쟁이 치열했다는 후문이다. 하지만 엠디엠투자운용은 경쟁 입찰에서 가장 높은 가격을 제시하며 6개 빌딩 인수에 성공했다.

이번 인수는 엠디엠투자운용이 조성한 리츠(REITs)를 통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엠디엠투자운용의 통큰 부동산 인수 뒷배경을 살펴보면 수긍이 갈만한 요인이 존재한다.

엠디엠투자운용은 부동산개발, 신탁, 리츠, 대출, 투자, 자산운용을 하는 종합부동산그룹 엠디엠그룹의 계열사다. 그리고 엠디엠그룹의 회장은 국내 부동산업계 산증인으로 통하는 문주현 한국부동산개발협회 회장이다.

문 회장은 신탁업계 1위인 한국자산신탁을 포함해 한국자산캐피탈, 한국자산에셋운용, 엠디엠투자운용 등을 총괄 운영하고 있다.

엠디엠은 2007년 매출이 178억원에 불과했지만 문 회장의 타고난 사업 수완덕에 지난해 매출 1조원을 넘어서며 부동산 공룡기업으로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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