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전세값 떨어지자 명문학군 수요도 잠잠

김창성 기자 | 2018.12.05 17:09
서울 강남의 아파트 밀집 지역. /사진=뉴시스 DB

겨울철 서울 아파트 전셋값 상승을 견인하던 강남, 목동, 노원 등 ‘명문학군’ 수요가 올해는 맥을 못 추는 모습이다.

최근 한국감정원 발표한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11월 넷째주(26일 기준)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전주대비 0.06% 떨어지며 5주 연속 약세(-0.01%→ -0.03%→ -0.03%→ -0.06%→ -0.07%)다.

가을 이사철이 끝나면서 하락폭은 갈수록 커졌다. 서초가 전주대비 0.28% 떨어지고 강동도 0.24% 하락했다. 송파(-0.14%), 강남(-0.08%)도 서울 평균보다 낙폭이 크다.

강남과 함께 서울시 대표 학군으로 꼽히는 양천(0.03%), 노원(0.01%)은 상승세지만 올해 누적 기준으로 보면 양천(1.86%)을 제외하고 모두 전년말보다 하락했다. 지난해말 대비 하락률은 송파(-4.66%), 서초(-2.87%), 강남(-2.50%), 노원(-0.67%) 순이다.

서울 강남3구와 양천구 목동, 노원구 중계동 등 명문학군과 학원가가 몰린 지역의 아파트 전셋값은 부동산 비수기인 11월 이후에도 들썩였지만 올해는 사정이 다르다.

강남3구는 겨울방학 이사수요에도 이미 전셋값이 꺾였다. 하락 양상은 강남 대치동 은마아파트 같은 노후 아파트에서 시작됐지만 점차 새 아파트 단지로 확산되는 양상이다.

상승세를 주도하던 강남3구가 꺾이자 양천, 노원 등도 갈수록 약세 전환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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