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도어락] ‘낯선 침입자’에게 쫓기는 살인의 공포

채성오 기자 | 2018.11.17 11:45
/사진=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

2013년 8월 대한민국을 ‘초인종 괴담’ 공포로 몰아넣었던 영화 <숨바꼭질>에 이어 1인 가구 범죄를 소재로 한 작품이 공개된다.

영화 <도어락>은 낯선 사람의 침입 흔적을 소재로 한 공포를 전한다. 혼자 사는 ‘경민’(공효진 분)의 원룸에 살인사건이 일어나면서 시작되는 현실 공포를 그린 스릴러다. 살아남기 위해 홀로 고군분투하는 주인공과 낯선 자의 실체에 마주하게 됐을 때 느끼는 스릴을 밀도 있게 그려낸다.

공효진은 <도어락>에서 낯선 자에게 쫓기는 인물의 극적 감정을 리얼하게 표현한다. 2016년 영화 <미씽: 사라진 여자>에서 미스터리한 인물 속 감춰진 모성애를 연기하며 제37회 황금촬영상 시상식에서 최우수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바 있다. 보인다.

특히 공효진은 공포의 순간마다 다른 감정을 담아내기 위해 미세한 동공의 떨림과 호흡 강약까지 조절하는 열연을 펼쳤다. 카메라가 얼어붙는 체감온도 영하 20도 강추위 속에서 액션과 맨발 투혼을 불사하며 현장 스탭들의 찬사를 이끌어냈다.

영화 <써니>에서 ‘소녀시대’ 리더 역으로 관객들에게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냈던 김예원은 <도어락>에서 ‘경민’의 직장 동료이자 든든한 조력자 ‘효주’로 분했다. 김성오는 사건을 추적하는 ‘이형사’ 역을 맡아 극에 긴장감을 더한다. 사건을 추적하면서 점차 변화를 일으키는 입체적 인물로 작품의 재미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도어락>이 기존 스릴러 작품들과 차별화되는 가장 큰 지점은 공감할 수 있는 ‘현실밀착형’ 이야기다. 1인 가구를 노린 범죄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현실성 있는 소재를 바탕으로 영화적 재미를 더했다. 실체를 알 수 없는 낯선 존재의 위협으로부터 살아남는 과정에서 느껴지는 서늘한 공기와 현장에 있는 듯 피부로 느껴지는 오싹한 공포가 세밀하게 표현됐다.

이를 위해 제작진은 이전 스릴러에서는 찾기 힘들었던 과감한 프로덕션 방법을 선택했다. 사회적으로 많이 회자된 소재인 만큼 영화 배경도 일상에서 보는 것을 찾아야 했다. 제작진은 주인공이 고립된 상황을 보여주기 위해 유령도시와 같은 재개발 도시를 찾아 다녔고 미로처럼 골목이 마구 얽혀진 도시 가운데서 낯선 자에게 쫓기는 시퀀스를 연출했다.

탄탄한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충무로 최고 제작진과 배우들이 합을 이뤄 완성시킨 <도어락>은 관객의 심장을 조일 단 하나의 현실 공포 스릴러로 극장가를 뒤흔들 예정이다. 개봉일은 다음달 5일.

◆ 시놉시스
오피스텔에 혼자 사는 직장인 경민(공효진 분)은 어느날 도어락 비밀번호를 누르며 침입하려는 낯선 이가 있다는 것을 알게되고 경찰에 신고한다. 얼마 후 자신의 원룸에서 낯선 사람이 침입한 것도 모자라 의문의 살인사건이 발생한 것을 알고 실체를 쫓게 되는데….


☞ 본 기사는 <머니S> 제567호(2018년 11월21~27일)에 실린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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