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군제·블랙프라이데이’의 11월… 해외직구 피해 예방법은?

허주열 기자 | 2018.11.09 14:43

/사진=이미지투데이 @머니S MNB, 식품 외식 유통 · 프랜차이즈 가맹 & 유망 창업 아이템의 모든 것

해외직구가 하나의 소비패턴으로 자리 잡으면서 해외직구 반입건수가 매년 30% 이상 증가하고 있다. 특히 11월에는 광군제(중국, 11일), 블랙프라이데이(미국, 23일) 등 글로벌 대규모 할인행사 영향으로 해외직구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해외직구 반입건수는 2359만건이며 올해는 9월까지 2255만건이 반입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한 수준이다. 해외직구 급증에 따라 소비자 상담도 2016년 6932건, 2017년 9675건, 2018년 8781건(1~9월)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한국소비자원과 관세청은 9일 소비자들이 해외직구 시 활용할 수 있도록 주요 상담사례 및 피해예방을 위한 유의사항을 소개했다.

소비자원에 따르면 A씨는 올 초 해외 온라인쇼핑몰에서 ‘드론’을 구입했으나 2개월이 지나도 물건이 배송되지 않아 쇼핑몰에 문의하니 주문 폭주로 인해 배송이 지연된다는 답변을 들었다. 이에 주문 취소 및 환불을 요청했으나 환불이 이뤄지지 않았다.

B씨는 지난해 11월 중순 해외 온라인쇼핑몰에서 면도기를 주문하고 미국에 있는 배송대행지로 보냈다. 이후 배송이 지연돼 배송내역을 확인해보니 같은 달 말에 도착한 것으로 나왔다. 올 2월까지 면도기를 받지 못한 B씨가 배송대행업체에 이의를 제기했지만 “물건을 찾아보고 있다”는 답변만 들을 수 있었다.

이처럼 해외직구는 국내 구매보다 배송지연·분실·환불 거부 등과 같은 소비자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무엇보다 구매 단계에서 신중하게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구매·배송대행 등 유형별로 피해 예방을 위한 유의사항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먼저 해외 구매대행의 경우 청약철회를 하거나 물품 반품 시 해외 배송비 등 수수료가 발생할 수 있어 신중히 구입하고 블로그·카페 등 소재가 명확하지 않은 해외사업자와 거래 시 가급적 현금보다는 신용카드를 사용하는 게 좋다.

해외 배송대행의 경우 해외에서 주소 오기재로 인한 택배 분실 시 물건을 찾기가 매우 어렵기 때문에 배송대행지 주소를 정확하게 입력해야 한다. 또 파손·오배송 등 사고 발생 시 사진자료 등을 확보해 배송대행지에 배상을 요청할 근거자료로 활용해야 한다.

해외 직접구매를 할 시에는 처음 이용하는 해외 쇼핑몰의 경우 포털 검색을 통해 구매 후기를 확인하거나 ‘스캠어드바이저’에서 사이트 신뢰도를 반드시 조회해 사이트가 최근에 생성됐거나 신뢰도가 낮은 경우 신중히 거래해야 한다. 

이와 함께 소비자원 ‘국제거래 소비자포털’을 통해 사기의심 사이트 리스트를 확인 후 거래하고 고가브랜드 상품의 경우 공식판매가에 비해 물품 가격이 지나치게 저렴한 경우 가품일 가능성이 커 주의해야 한다.

이미 결제를 마친 상태에서 사기의심, 연락두절, 미배송, 결제금액 상이 등 피해가 발생한 경우에는 신용카드사 ‘차지백 서비스’를 이용해 피해를 구제받을 수 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해 승인된 거래를 취소하기 위해선 주문내역, 사업자와 주고받은 메일 등 객관적 입증자료를 제출해야 환급받을 가능성이 높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해외구매 관련 소비자 피해가 원만히 해결되지 않을 경우 구매대행 관련 피해는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직접구매 관련 피해는 ‘국제거래 소비자’에 도움을 요청하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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