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전 앞둔 ‘코리안 좀비’ 정찬성 “나는 화려함과 거리 멀어… 처절하게 싸우겠다”

김현준 기자 | 2018.11.09 09:22
11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펩시센터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139 메인이벤트 페더급 경기에서 야이르 로드리게스를 상대하는 '코리안 좀비' 정찬성. /사진=뉴스1


1년9개월 만의 복귀를 앞둔 ‘코리안 좀비’ 정찬성(31)이 필승을 다짐했다.

'코리안 좀비' 정찬성은 11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펩시센터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139 메인이벤트 페더급 경기에서 야이르 로드리게스(25, 멕시코)와 격돌한다.

이번 경기는 정찬성이 1년 9개월 만에 갖는 복귀전이다. 정찬성은 지난해 2월 데니스 버뮤데즈(미국)에 승리를 거둔 뒤 지난해 7월 리카르도 라마스(미국)와 격돌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정찬성이 훈련 도중 오른쪽 무릎에 부상을 입어 출전이 취소되면서 복귀전 상대도 수정됐다.

당초 복귀전 상대는 프랭키 에드가(미국‧3위)였다. 하지만 에드가가 훈련 중 이두박근 부상을 당하면서 상대는 로드리게스로 바뀌었다. 로드리게스는 태권도를 기반으로 하는 타격 위주의 파이터다.

'코리안 좀비' 정찬성은 9일(한국시간) 미국 덴버 매리어트 웨스트 호텔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139 미디어데이에서 감량 상황과 각오 등을 밝혔다.

정찬성은 "이번엔 기존과 다른 방법으로 감량하고 있다. 어젯밤부터 감량에 돌입했고, 오늘 12~13파운드(5.44~5.89kg)를 빼야 한다"고 말했다.

태권도 선수 출신인 로드리게스는 경기 스타일이 화려하다. 540도 발차기와 뒤돌려차기 등 현란한 킥과 빠른 펀치를 구사한다.

정찬성은 "로드리게스의 파워있는 킥과 펀치를 맞느냐 안 맞느냐가 승부의 관건"이라며 "나는 화려한 움직임과는 거리가 멀다. 이번 경기도 좀비답게 처절하게 싸우겠다"고 말했다.

정찬성은 UFC에서 5번 경기를 치루면서 보너스(파이트 오브 더 나이트, 퍼포먼스 오브 더 나이트)를 5번 받을 정도로 화끈한 경기들을 선보였다. 그러나 정찬성은 “한번도 보너스를 타야겠다고 생각한 적 없다. 그런 걸 생각하면 오히려 못 받을 것 같다. 아무 생각 없이 경기하면 선물처럼 주지 않을까”라며 보너스에 연연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헨더슨과 MMA랩 선수 1명이 함께 왔다. MMA랩 선수들과는 같이 훈련도 많이 하고 형제처럼 지낸다. 우리에게 주짓수 등 기술도 아낌없이 전수해준다"며 "이번 경기를 위해 따로 조언을 듣지는 않았지만 존재만으로 힘이 된다"고 웃었다.

이번 대회 코메인이벤트(웰터급)에서 도널드 세로니(35, 미국)와 대결하는 마이크 페리(27, 미국)는 지난 8일 "경기 시청률은 메인이벤트보다 코메인이벤트가 더 높을 것'이라고 정찬성을 도발했다.

'코리안 좀비' 정찬성은 "메인이벤트는 대회의 흥행을 책임져야 한다. 페리와 세로니가 있어 부상당한 에드가 대신 로드리게스와 붙게 됐어도 크게 걱정이 안 됐다"고 웃어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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