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스리그 프리뷰] 살아난 맨유, '13승 1무' 최강 유벤투스에 설욕할까

김현준 기자 | 2018.11.07 19:18

7일(한국시간) 2018-20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H조 4차전 유벤투스 원정 경기를 앞두고 훈련 중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선수진. /사진=로이터


올 시즌 최악의 부진에 빠지면서 프리미어리그 10위까지 처졌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지난달 7일(한국시간) 3-2 대역전승을 거둔 뉴캐슬 유나이티드전 이후로 살아났다. 최근 리그 4경기에서 3승 1무를 거두며 순위를 7위까지 끌어 올렸다. 이런 상승세 속에서 맨유는 해당 기간에 본인들에게 패배를 안긴 유벤투스를 다시 만나게 됐다.

맨유는 오는 8일 오전 5시(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에 위치한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8-20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H조 4차전 유벤투스 원정경기를 치른다. 지난 3차전에서는 유벤투스가 맨유에 1-0으로 승리를 거두며 승점 9점으로 선두자리를 지켰다.

현재 유럽에서 가장 기세가 좋은 팀을 택한다면 1순위는 단연 유벤투스다. 유벤투스는 시즌 시작 이후 모든 대회를 통틀어 13승 1무 무패행진을 거두고 있다. 알렉스 산드로(28)-조르지오 키엘리니(34)-레오나르도 보누치(31)-주앙 칸셀루(24)로 이어지는 포백 라인은 유럽에서 손꼽히는 철벽 수비를 선보이고 있으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3)가 가세한 공격진도 최고 수준이다.

반면 맨유는 최근 기세를 탔지만 수비에서 지속적으로 불안함을 노출하고 있다. 최근 5경기 동안 7실점을 허용했으며 클린시트는 단 한차례도 없었다. 여기에 주전 공격수인 로멜루 루카쿠가 부상으로 명단에서 제외된 상황이다. 유벤투스와의 3차전에서는 슈팅 6개에 그치며 챔피언스리그 기준 팀 역대 최소 기록을 작성하는 등 수준 차를 여실히 보여줬다.

여러모로 유벤투스의 우세가 점쳐지는 가운데 앤서니 마샬(22)의 활약은 맨유에 있어서 긍정적 요소다. 오랜 부진을 떨쳐낸 마샬은 최근 5경기에서 5골을 터뜨리는 등 맨유에서 가장 돋보이는 선수다.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기세가 좋은 팀 중 하나인 첼시를 상대로도 홀로 멀티골을 터뜨리며 첼시를 리그 첫 패배 직전까지 몰고 갔다.

만약 맨유가 이날 유벤투스에게 패배한다면 좋지 않은 의미로 새 역사를 쓰게 된다. 맨유는 2001-2002시즌 스페인의 데포르티보 라 코루냐에게 2경기 모두 패한 이후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에서는 단 한번도 홈과 원정 경기를 내준 적이 없다. 그리고 만약 무득점 끝에 패한다면 2005년 이후 처음으로 챔피언스리그 무대서 3경기 연속 무득점에 그친 굴욕적인 기록을 만들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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