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은행 원화대출 연체율 0.54%… 석달 만에 하락

이남의 기자 | 2018.11.07 18:08
/사진=임한별 기자

지난 9월 국내은행의 대출 연체율이 석달 만에 하락했다. 은행이 분기 말에 연체 채권을 대규모로 정리하면서 가계대출과 기업대출 연체율이 모두 줄었다. 

7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9월 말 국내은행 원화대출 연체율 현황'(잠정)에 따르면 시중은행에서 원리금이 1개월 이상 연체된 비율은 전월 대비 0.07%포인트 감소한 0.54%로 집계됐다. 이 기간 중 연체채권 정리규모(2조3000억원)가 신규연체 발생액(1조3000억원)을 상회하면서 연체채권 잔액(8조6000억원)이 1조원 가량 감소했기 때문이다.

차주별 연체현황을 보면 9월 말 현재 기업대출 연체율이 전월 대비 0.09%포인트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의 경우 전월 대비 0.11%포인트 줄어들며 높은 개선세를 보였다. 성동조선해양 회생절차 여파로 지난 4월 이후 연체율이 급상승한 대기업대출 연체율도 전월 대비 0.02% 규모의 하락세를 이어갔다.

개인사업자대출은 전월 말 대비 0.03%포인트 하락한 0.34%의 연체율을 기록하며 1년 전과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다. 

지난해 말 0.23%를 기록한 이후 지난 8월 0.3% 수준까지 치솟았던 가계대출 연체율은 9월 들어 0.26% 수준으로 한 풀 꺾인 모양새다. 주담대 연체율은 0.19%로 0.02%포인트 줄었고 주담대를 제외한 가계대출 연체율 역시 전월 말보다 0.08%포인트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감원 관계자는 "향후 시장금리 상승 등에 따른 연체 증가에 대비해 신규연체 발생추이 등에 대해 지속 모니터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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