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지수 3만평 저택, 집값 2000만+공사비 4300만원 들었다고?

김유림 기자 | 2018.10.30 11:28
임지수 3만평 저택. /사진=아침마당 방송캡처


‘아침마당’ 임지수기 3만평 저택을 공개했다. 지난 30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 화요초대석에는 ‘한국의 타샤 투더’ 정원사 임지수가 출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임지수는 40대 중반에 산으로 들어가 10년여간 정원을 가꿨다. 임지수는 "내가 좋아하는걸 하면서 시간을 보내니까 표정이 밝아졌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는다"고 말했다. 그는 "되돌아보면 아주 어릴 적부터 부모님이 정원을 가꾸셨다. 그게 나에게 가장 하고 싶은 일로 자리잡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학래가 "보통 땅이 크면 유실수를 심어서 수익을 내려고 하는데 왜 정원을 하시는거냐"고 묻자 임지수는 "내가 워낙 꽃을 좋아했다. 유실수 키우는건 여자 몸으로 힘들거라 생각했다. 정원은 충분히 내가 해낼 수 있었다. 사람들이 와서 그걸 어떻게 하냐고 하는데 쉽다"고 답했다.

임지수는 "거의 혼자 지내면서 일하고 있다. 포크레인도 들어왔었고 크게 땅을 다질 때는 인부들이 오기도 했다. 하지만 정원은 그게 다가 아니다. 끊임없이 잔손이 가야 하고 봄, 여름, 가을, 겨울 할 일이 있다. 남의 손을 빌려서는 가능하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평수는 3만평 정도다. 뒤에는 야생지로 놔두고 정원으로 쓰고 있는게 만평 조금 넘는다. 자기들이 잘 큰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로 13년 됐다"고 덧붙였다. 

임지수는 직접 꾸민 전원주택 사진을 공개했다. 임지수는 “주택은 2000만원을 못 주고 샀고, 공사비는 4300만원 정도가 들었다”면서 “토목 공사비가 많이 들었다. 제가 직접 자재를 사고 페인팅 등을 1년 가까이했다”고 덧붙였다.

이를 듣던 MC 이정민 아나운서가 “가구는 비싼 것을 사신 것 아니냐”고 묻자, 임지수는 “이 집 주인 아주머니가 시집올 때 가져온 가구다. 헛간에 있어서 제가 가져온 것”이라고 말했다.

임지수는 "과거엔 직장 생활하고 광화문에서 내 사업도 했었다"며 "45세 쯤에 자꾸 60세 생각났다. 그 삶이 날 너무 지치게 하고 이렇게 가면 안되지 않나 생각하고 너무 물질에 의존해서 사는게 불안했다. 땅과 집만 있어도 살 수 있다면 어떤 모델이 될까 싶어서 빨리 내려갔다"고 밝혔다.

임지수는 "꽃 보고 바람을 느끼면서 시간을 보내야 하는 건 기본이다. 거기에 일을 통해 내 건강을 돌보아야 한다"며 "저는 이렇게 가드닝을 하면서 커뮤니티를 통해 왕래를 하다보니 방송에도 출연하고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수익과 관련해선 "올해 책을 냈다. 거기서 인세를 꽤나 받았다. 나무를 키워서 팔기도 한다"며 "초반에는 사과나무 키워서 사과를 따서 팔고 하다가 농약을 안해서 죽으니까 뽑고 아로니아나 블루베리를 키웠다. 하지만 실패인 것 같다. 제일 좋은 건 조경수다"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임지수는 "넓은 포도밭같은 곳에 서 있는 상상을 한다.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스칼렛처럼. 그런 넓은 평원에서 포도밭을 해보고 싶다"고 앞으로의 바람을 드러냈다.
  • 트위터
  • 페이스북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문자
  • URL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