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해피투게더] 가난하지만 행복한 부자의 음악 여행기

채성오 기자 | 2018.11.03 11:36
해피투게더. /사진=세미콜론스튜디오

누구나 화려한 인생을 꿈꾸지만 현실은 녹록치 않다. 이상과 현실사이에서 고민을 반복하며 힘든 삶을 살아간다. 

영화 해피투게더는 꿈을 포기하려던 한 가장의 웃픈(웃기지만 슬픈) 가족사를 담아낸다. 해피투게더는 싱글대디 ‘강석진’이 밤무대 스타 ‘박영걸’을 만나면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에피소드를 축으로 음악신동이자 석진의 아들인 ‘강하늘’이 이야기를 이끈다.

주인공 강석진 역은 믿고 보는 명품배우 박성웅이 맡았다. 다부진 체격과 돋보이는 카리스마로 조직폭력배부터 형사에 이르기까지 거친 남성성을 대표하던 박성웅은 이번 작품을 통해 따뜻한 부성애를 보여주며 이미지 반전에 나선다. 영화 <공작>, <물괴>, <안시성> 등 우정출연과 조연으로 열연했던 그가 올해 첫 주인공 타이틀을 맡아 가난하지만 밝은 이 시대의 가장을 연기한다.

반가운 얼굴 송새벽도 <해피투게더>로 컴백을 알린다. 영화 <7년의 밤> 이후 약 7개월 만에 돌아온 그는 밤무대 최고의 스타 박영걸로 분해 특유의 넉살좋은 개그코드를 선보인다. 음악에 끼를 보이는 하늘을 보고 영감을 받는 박영걸이 석진 부자의 삶을 어떻게 바꿔 놓을지 기대를 모은다.

또 한명의 주인공 하늘 역은 두 배우가 연기했다. 어린 하늘을 연기하는 최로운은 드라마 <빅>으로 데뷔한 아역배우로 <7번방의 선물> 이후 6년 만에 영화에 도전했다. 박성웅이 “복덩이가 굴러왔다”고 표현할 만큼 나이에 어울리지 않는 당찬 연기를 선보였다.

2016년 영화 <잡아야산다>로 제 19회 상하이국제영화제에서 최우수 액션 신인 배우상을 거머쥔 혁(본명 한상혁)은 청년이 된 하늘 역을 연기한다. 아이돌그룹 빅스에서 보컬을 맡고 있는 혁은 가족 영화에 도전해 박성웅과 찰떡케미를 소화했다.

영화에 감칠맛을 더하는 신스틸러 권해효는 석진 부자를 묵묵히 응원하는 달수 역을 맡아 존재감을 드러낸다. 2011년 영화 <트릭> 조감독을 맡았던 김정환 감독은 이번 영화로 첫 연출 신고식을 치른다. 따뜻한 감성과 특유의 유머코드를 더해 가족영화만의 뭉클한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개봉일은 오는 15일.

◆시놉시스
사랑하는 아들 ‘하늘’(최로운 분)을 위해 음악을 포기한 순둥이 싱글대디 ‘강석진’(박성웅 분). 일명 ‘땜빵’ 무대에 서기 위해 찾아간 나이트클럽에서 화려한 반짝이 의상을 빼입은 ‘박영걸’(송새벽 분)을 만나며 인생의 전환점을 맞게 되는데….


☞ 본 기사는 <머니S> 제565호(2018년 11월7일~13일)에 실린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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