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폭력 줄지 않는 이유, 성인에 비해 약한 처벌… 피해 시 가족이 가장 도움 돼

강인귀 기자 | 2018.10.24 10:49
스마트학생복이 10월 10일부터 약 일주일간 초·중·고교생 총 117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청소년들의 학교폭력 상황 및 인식 변화 등을 파악하는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이에 따르면 작년 대비 학교폭력이 감소했다고 느끼는지 묻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 중 약 53.6%가 감소하지 않았다고 대답했으며, 그 중 절반이 넘는 학생이 ‘성인에 비해 솜방망이 처벌(51.7%)’을 가장 큰 이유로 꼽았다. 

반면, 학교폭력이 감소했다고 느꼈다고 응답한 학생들은 ‘학교 내 학교폭력 근절을 위한 활발한 캠페인 진행(42.4%)’을 그 이유로 선택했다.
/사진=스마트학생복
또한, 학교폭력 근절을 위한 청소년들의 활동 경험을 묻는 질문에는 약 44.8%가 ‘교내 공익 캠페인 활동’에 참여했다고 답해 교내 활동에 높은 참여율을 보였고, ‘온라인을 통한 투표나 국민청원 등의 활동(29.2%)’, ‘학교폭력 피해 지원센터 봉사 및 프로그램 참여 등 대외활동(10.8%)’의 순으로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청소년들은 학교폭력을 당했을 때 누구의 도움을 가장 많이 받을까? 학교폭력을 당했을 때 가장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누구인지를 묻는 질문에 약 35.5%의 학생들이 ‘부모님이나 형제, 자매’라고 답해 가족을 가장 의지하고 있었으며, ‘친구(29.9%)’, ‘경찰(20%)’ 등의 답변이 뒤를 이었다.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학교폭력 피해자 지원 서비스>에 대한 의견을 묻는 질문에는 약 77.9%의 학생들이 ‘잠시 동안 도움이 될 순 있지만 학교폭력을 실질적으로 예방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라고 답하며 우려의 반응을 보였다.

그렇다면 일부 학교에서 법정 개정 등으로 선생님이 학생을 체벌하지 못하도록 규정되면서 학생이 오히려 선생님을 폭행하거나 성추행하는 등의 사례가 발생하는 사례를 청소년들은 겪은 적이 있을까? 설문 참여자 중 대부분인 약 74.7%의 학생들이 ‘온라인에서 관련 뉴스나 사례를 본 적 있다’라고 답했다. 선생님을 대상으로 하는 학교폭력의 근본적인 원인을 묻는 질문에는 절반 이상인 약 50.8%의 학생들이 ‘잘 나가보이고 싶은 학생들의 허세’라고 답했으며, ‘어른에 대한 반항심(33.8%)’이 뒤를 이었다.

스마트학생복 관계자는 “작년 설문조사 이후 학교폭력 문제에 대한 변화와 더불어 이로 인해 아직까지 고충을 겪고 있는 청소년들의 속마음을 파악하기 위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라며, “설문 결과를 바탕으로 학교폭력 개선 및 긍정적 교우 관계 구축을 위한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는 등 건전하고 바른 성장문화 조성에 보탬이 되고자 노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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