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공무원 폭행한 축구선수, 수갑 차고도 '웃음'

심혁주 기자 | 2018.10.12 17:33
한국계 공무원을 폭행한 혐의로 수갑을 찬 알렉산드르 코코린(제니트)./사진=뉴스1(알렉세이 야로세브스키 트위터 캡처)


한국계 공무원을 폭행하고 인종차별 발언을 한 러시아 축구선수 알렉산드르 코코린(제니트)이 수갑을 차고도 미소를 띠어 대중의 분노를 사고 있다.

러시아 방송사 RT의 알렉세이 야로세브스키 기자는 11일(현지시간) 자신의 SNS에 수갑을 찬 코코린 사진과 함께 "코코린은 전세계 축구계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그러나 코코린은 수갑을 차고도 유쾌하게 웃고 있다"는 글을 올렸다.

코코린은 지난 8일 또 다른 러시아 출신의 축구선수 파벨 마마예프(크라스노다르)와 러시아 모스크바의 한 카페에서 러시아 산업통상부 소속의 한국계 공무원 데니스 박을 폭행했다. 당시 상황이 담긴 CCTV 영상을 통해 코코린이 식사를 하던 데니스 박의 머리를 의자로 가격하는 모습이 대중들에게 알려졌다.

여기에 코코린이 데니스 박을 향해 인종을 조롱하는 발언도 한 것으로 알려져 러시아 내에서는 코코린을 향해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더불어 코코린은 반성은커녕 수갑을 차고도 웃고 데니스 박에게 "아직 살아있다니 운이 좋다"고 말하는 등 반성하는 모습을 전혀 보여주지 않고 있다.


한편 RT에 따르면 코코린과 마마예프는 재판이 이뤄질 12월 8일까지 2개월 동안 구금될 예정이다. 둘의 유죄가 결정된다면 최고 5년의 징역형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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