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① 최용덕 동두천시장 “시민이 시정에 참여하는 시민주권시대 만들 것”

동두천=김동우 기자 | 2018.10.08 08:51

역사적인 남북 정상회담과 북미 정상회담을 통해 냉전과 대결의 시대에서 평화와 협력의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그동안 국가안보를 책임지며 전쟁을 억제하는 평화수호자의 역할을 묵묵히 수행해 온 동두천시 역시 발전과 도약의 시기를 맞이했다. 민선7기 취임 100일(10월8일)을 맞아 경기 북부 핵심도시로 발돋움하고 있는 동두천시 최용덕 시장을 만나 그간의 성과와 향후 시정 구상을 '머니S'가 들어봤다.


민선7기 취임 100일을 맞아 경기 북부 핵심도시로 발돋움하고 있는 동두천시 최용덕 시장을 머니S가 만났다. / 사진제공=동두천시

-지난 2개월 시장 직을 수행하며 느낀 소감은?

취임 후 시의 전반적인 현황을 면밀히 파악하고 ‘현장이 답이다’라는 소신으로 주요 사업현장 및 민원현장을 방문하고 시민들을 만나 주요 정책 및 공약사항에 대한 의견을 듣고 있다.

중앙부처를 방문해 반환공여지 국가주도개발 등 우리 시 현안사항에 대해 건의하는 등 하루가 어떻게 지나가는지 모를 정도로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바쁜 일정을 소화하면서 많은 시민의 의견을 듣고 느낀 것은 반드시 악취문제 등 시민편익 증진을 위한 사업을 조기에 해결해야겠다는 것이다.

악취문제는 신시가지가 생긴 약 15년 전부터 발생한 것으로 악취문제의 근본적 해결은 악취원을 없애는 것이다. 2012년 축사 11개소(돈사 7, 계사 4)의 폐업보상을 통해 악취를 줄이는 효과를 봤지만, 남아있는 축사로 인한 악취로 신시가지 시민들의 불편함은 아직 남아 있다.

지금까지 경기도, 동두천시, 양주시 합동 지도점검으로 성과를 거뒀으며 지속적으로는 양주시 미생물제·탈취제 지원과 EM 살포 및 보급 사업을 추진해 왔다.

항구적인 악취발생원을 없애기 위해서 경기도, 양주시과 긴밀히 협의하여 양주시 하패리에 남아 있는 돈사 9개소를 빠른 시일 내로 폐업시켜 악취가 없는 청정한 동두천을 만들겠다.

-동두천이 남북교류의 전진기지이자 통일 한반도의 중심으로서 위상을 만들어 갈 방안은?

문재인 정부에서 남북경제협력과 교류활동의 확대를 위해 파주지역에 통일 경제특구 지정이 논의되고 있으며 경기도 차원에서도 접경지역의 발전방안을 준비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통일경제특구의 설치는 각종 규제와 지정학적 이유로 인해 낙후된 접경지역 발전의 기회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 남북평화시대가 오는 지금 이 기회를 우리 시가 잡아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기회에 67년 동안 국가안보를 위해 희생한 동두천이 남북평화시대에 특별한 보상을 반드시 받아 동두천의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

그러나 특구의 설치는 또 다른 불균형이 발생될 우려도 있어 특구의 조성이 그 동안 국가안보를 위해 희생해온 지역에 발전의 혜택이 골고루 미칠 수 있도록 정책이 수립되고 추진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동두천이 친환경 생태산업 및 관광허브 조성을 제안했는데 이에 관한 의견은?

경기연구원에서 발표한 경원축 통일경제특구(동두천, 연천, 양주)는 단기적으로 접경지역 평화벨트 주요거점(생태, 환경, 안보 중심), 장기적으로 남·북·러 교류 대응 물류거점(에너지산업, 농업, 물류) 특화지역 조성을 제안했다.

우리 시에 있는 반환공여지를 활용하여 국가가 직접 개발한다면 그동안 각종 규제와 지정학적 이유로 인해 낙후된 동두천에 새로운 발전의 기회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

-시의 역할과 기대효과는?

경원축 지역행복생활권 협의회는 경기북부에 위치한 동두천시, 의정부시, 양주시, 포천시, 연천군 5개 지방자치단체가 속해있으며 공동으로 대응해야 할 문제나 사업을 안건으로 상정해 공동 협력하고 상생 발전을 도모해 지역 주민의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미군 공여지 해결에 관한 시장의 복안과 전망은?

1952년부터 미군부대가 우리시에 주둔했다. 시 전체면적의 42%에 달하는 기존 시가지를 공여했고 이로 인해 우리시민들은 지금의 시가지 쪽으로 이주해 살아왔다.

우리시에 공여된 미군기지는 6개로 이중 3개는 반환이 완료됐으나 대부분 개발이 어려운 산지이고 개발여건이 양호한 나머지 3개 기지는 반환협상 중이거나 반환 일정이 불확실한 상태다.

반환된 기지 개발을 통해 우리시를 부흥하는 것도 중요하겠으나 국가안보의 튼튼함 또한 중요한 일이기 때문에 대통령과 관련부처 장관, 주한미군 사령관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굳센 안보와 적기 기지반환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그러나 기지반환이 지연되고 미군 수가 감축됨에 따라 주변 상가들이 폐업하고 관련업에 종사하는 분들이 일자리를 많이 잃고 있다.

공동화된 주변상가들을 살리기 위해 공방거리와 k-rock 거리, 5060 거리 조성을 추진 중이며 다양한 공연과 행사들을 개최하여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즐겨찾기 장소로 주목받고 있다.

또한 상패동 일원에 국가산업단지를 추진 중으로 30만평의 국가산단을 조성해 우리 시민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여 희망가득하고 만족하는 경제를 만들어 가도록 하겠다.

-재해로부터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한 방안은?

우리시는 안전도시 구현을 위해 매년 구체적으로 추진계획을 수립해 시정을 이끌고 있다.

첫번째로 자연재난 대비 선제적 대응능력을 강화해 나가겠다.

주·야간으로 2명씩 24시간 재난안전 대책본부를 철저히 운영해 재난상황에 대비하겠다. 또한 재난 예·경보시설 38개소에 대해 매월 정기점검을 실시하고 있으며 공공시설물 33개소에 대한 내진대책을 마련하고 추진하고 있다.

우리시는 민·관·군과 합동으로 재난대응훈련을 실시하여 실전대응역량 제고를 통해 각종 재난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노력하고 있으며 지난해 재난대응 안전한국 훈련에서 전국우수기관으로 선정돼 2018년도에는 시범훈련기관으로서 타기관과 중앙평가 민간참관단 참여하에 시범훈련을 실시했다. 그 결과로 2018 재난관리평가에서도 우수기관으로 선정되어 행정안전부장관 기관표창을 받았다.

두번째로 안전도시 구현을 위한 사회재난 예방체계를 확립하겠다.

여러 상황별로 발생될 수 있는 각종 재난·사고를 대비하기 위해 다중이용시설, 건설공사장, 캠핑장 등에 재난취약시설물에 대해 정기·수시점검을 실시해 안전한 도시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2011년 수해로 대규모 침수피해를 입은 모든 지역에 14개 배수펌프장의 용량을 2016년까지 전부 증설했고 마지막으로 남은 북보산동 일원에 배수펌프장을 지난해 착공해 2018년 7월 준공, 어떤 집중호우에도 시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지켜드릴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사전 재해영향성 검토 협의제도를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응급복구장비와 수방자재 관리를 철저히 하여 재난예방에 총력을 다 하겠으며 매월 4일에 찾아가는 안전문화캠페인을 추진해 시민과 함께하는 안전문화 확산에 노력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완벽한 시설관리로 자연재난에 철저히 대비하겠다.

현재 경기도에서 ‘신천지방하천’과 ‘고향의 강’ 정비사업에 총사업비 613억여 원을 투자해 2017년 10월에 착공하고 2021년 준공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이며 과거 피해 복구사업의 한계를 넘어선 예방 중심의 시설물 관리로 시민이 편안한 안전도시 구현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또한 정비가 시급한 소하천인 아차노리천과 조산천에 대해 총사업비 50억여 원을 투자해 정비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고지배수로, 소하천, 마을 구거에 대해서도 준설 및 유지보수 공사를 추진해 시민의 작은 안전도 소홀히 하지 않는 실천하는 예방을 주도해 나갈 것이다.

☞인터뷰 ②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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